취업문제다 뭐다해서 모든 것에 신경을 끄고 잠수중이건만... 그 와중에 자주 들어가는 사이트 "Pig-Min : Post Indie Gaming"에서 또 한번 재미있는 컬럼이 있었다.

아래 두개의 글은 바로 관련있는 컬럼들이다.

'게임 산업 차원에서 인디 게임의 중요성'  = Flaming Nairrti Astray II =
'나쌤이 '게임 산업 차원에서 인디 게임의 중요성'라는 컬럼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Pig-Min은 그에 대해 짧은 첨언을 답니다.' = Pig-Min : Post Indie Gamin =

Pig-Min 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면서 아마추어 라는 용어에 대해서 생각을 하는 날이 많아 졌다. 그리고 인디 게임이라는 마켓에도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질문들은 사실, 개발자들은 왜 게임을 만드는 것일까에서 파생이 되었던 문제인데, 그 문제까지 이야기하자면 복잡해지고....

다만, 혼란 스러운 것은 아마추어는 무엇이고 인디란 무엇인가라는 점이다.

위의 두 글을 읽어보면 인디 게임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읽다보니, 나만 느낀건지는 몰라도, 두 글은 비슷한 주제를 다루는듯 하지만, 전혀 다른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그 다른 점이 바로, 인디와 아마추어의 차이가 무엇일까라는 궁금증을 내게 던져주는 것이고..

둘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는게 본인 생각이다.

일단 아마추어는, 말그대로 전문적인 것이 아니며, 그로 인해 상업적인 것과도 대치된다. 비 상업적이고 비 전문적이 바로 아마추어를 대표하는 키워드이다.

실제 백과사전에서는 아마추어를 애호가로 소개하고 있다. 본업으로 하지 않고, 애호하는 무리들로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인디는, 약간 다르다. 좀더 전문적이며, 좀더 상업적이다. 물론 그 규모를 치자면 메이저와는 비교할 수가 없지만, 아마추어와는 좀더 다른 선상에 있는 것이 바로 인디라는 키워드이다.

하지만  그 둘의 공통점이 있으니, 바로 상업자본에 의지하지 않는 창작자의 의도가 많이 반영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러한 점이 아마도 인디와 아마추어를 혼용해서 쓰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위의 글중 전자는 아마추어라는 의미가 강하게 들었고, 후자는 인디라는 의미가 강하게 드는 글이었다.

하지만 결론은 똑같은 것 같다. 아마추어든 인디든,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자생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는 것. 그리고 그러한 것들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도 않다는 것.

그리고,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맴돌고 있는 건 국내 게임시장일 뿐이다.
Posted by You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