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계란
일본인 친구
Young79
2009. 1. 8. 22:56
흔히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인을 이야기 할때 겉과 속이 많이 다르다고 한다. 더 심하게 이야기 하면 앞에선 웃고 뒤에선 뒤통수 친다고도 한다.
실제로 본인도 캐나다에서 한번 경험한적이 있다.
같은 반 일본애랑 친하게 지내게 된 적이 있었다. 우리는 자주 우리들의 하우스 메이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는데, 내 하우스 메이트도 일본애요, 그녀 하우스 메이트도 일본애였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는 같이 술마시기로 약속을 하고, 자리를 잡았다.
그렇게 한창 술을 마셨다. 나도 그렇고, 내 하우스 메이트도 그렇고, 분위기에 취해 그렇게 재미있게 술을 마셨다. 한편, 내 앞에 앉아 있던, 내 친구와 그녀의 하우스 메이트도 재미있게 보낸 분위기였다. 시종일관 같이 웃으면서 지냈었으니까....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 다음날 내 같은반 일본인 친구가 하는 말이 자기 하우스 메이트가 대단히 화가 났었다는 것이다. 내 하우스 메이트가 너무 무례했었다고...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일본인들의 습성에서 생긴 오해 아닌 오해인것 같다라는 생각이다.
일본인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싫어한다. 물론 피해를 받는 것도 싫어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 피해라는 개념이 불편함이라는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피해를 주는 것도 싫지만, 도움을 받아서 불편한 감정이 생기는 것 역시 싫어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잘 도와주지도 않고, 그렇다고 도움도 잘 안 받으려 하는 것이 내가 겪은 일본인들의 대부분의 모습이다.(물론 내 대다수의 일본인 친구들은 그렇지 않았었다.)
그리고, 그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싫어해서 되도록이면 싫은 이야기를 앞에 대놓고 하지 않는다. 아무리 싫고 짜증나고 화가 나도, 대놓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남에게 안좋은 이야기를 해서 상처를 주는 것을 싫어한다는 이야기 라는 것이다. 차라리 욕을 해도 안보이는 곳에서 하지 대놓고 해서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다는 의도인데,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뒤에서 호박씨 까는 것을 오히려 기분나쁘게 보는 사람이 많이 때문에, 일본인들을 겉과 속이 다른 민족이라고 오해아닌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녀도 그랬던 것 같다. 내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좋은 말만 해주고, 웃어주고.....
솔직히 나도 상처주는 것을 싫어한다. 내가 쉽게 상처 받는 녀석이라 그런지, 아님 상처로 인생이 얼룩진 녀석이라 그런지, 항상 말투에 신경쓰고, 말실수를 했다는 것을 한번 깨달으면 잠자면서까지 후회하는 녀석이다.... 나.. 일본인인가.. ㅡ.ㅡ;;;;
근데.... 상처를 받아야 할 때는 받아야 된다고 본다. 누가 그랬던가 삶은 희노애락이라고... 항상 좋은 일만 생길수 없고, 항상 좋은 것만 볼수 없듯이, 때론 상처도 입고, 때론 후회도 하고, 때론 울기도 하는게 진정 사는 맛이 아닐까....
아마 내가 대놓고 그녀에게 상처를 받았다면.. 아직까지 이러고 있지는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한순간 허전함을 느낄때.... 간혹 그녀생각이 불현듯 떠오르는 걸 보면.....
실제로 본인도 캐나다에서 한번 경험한적이 있다.
같은 반 일본애랑 친하게 지내게 된 적이 있었다. 우리는 자주 우리들의 하우스 메이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는데, 내 하우스 메이트도 일본애요, 그녀 하우스 메이트도 일본애였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는 같이 술마시기로 약속을 하고, 자리를 잡았다.
그렇게 한창 술을 마셨다. 나도 그렇고, 내 하우스 메이트도 그렇고, 분위기에 취해 그렇게 재미있게 술을 마셨다. 한편, 내 앞에 앉아 있던, 내 친구와 그녀의 하우스 메이트도 재미있게 보낸 분위기였다. 시종일관 같이 웃으면서 지냈었으니까....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 다음날 내 같은반 일본인 친구가 하는 말이 자기 하우스 메이트가 대단히 화가 났었다는 것이다. 내 하우스 메이트가 너무 무례했었다고...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일본인들의 습성에서 생긴 오해 아닌 오해인것 같다라는 생각이다.
일본인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싫어한다. 물론 피해를 받는 것도 싫어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 피해라는 개념이 불편함이라는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피해를 주는 것도 싫지만, 도움을 받아서 불편한 감정이 생기는 것 역시 싫어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잘 도와주지도 않고, 그렇다고 도움도 잘 안 받으려 하는 것이 내가 겪은 일본인들의 대부분의 모습이다.(물론 내 대다수의 일본인 친구들은 그렇지 않았었다.)
그리고, 그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싫어해서 되도록이면 싫은 이야기를 앞에 대놓고 하지 않는다. 아무리 싫고 짜증나고 화가 나도, 대놓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남에게 안좋은 이야기를 해서 상처를 주는 것을 싫어한다는 이야기 라는 것이다. 차라리 욕을 해도 안보이는 곳에서 하지 대놓고 해서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다는 의도인데,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뒤에서 호박씨 까는 것을 오히려 기분나쁘게 보는 사람이 많이 때문에, 일본인들을 겉과 속이 다른 민족이라고 오해아닌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녀도 그랬던 것 같다. 내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좋은 말만 해주고, 웃어주고.....
솔직히 나도 상처주는 것을 싫어한다. 내가 쉽게 상처 받는 녀석이라 그런지, 아님 상처로 인생이 얼룩진 녀석이라 그런지, 항상 말투에 신경쓰고, 말실수를 했다는 것을 한번 깨달으면 잠자면서까지 후회하는 녀석이다.... 나.. 일본인인가.. ㅡ.ㅡ;;;;
근데.... 상처를 받아야 할 때는 받아야 된다고 본다. 누가 그랬던가 삶은 희노애락이라고... 항상 좋은 일만 생길수 없고, 항상 좋은 것만 볼수 없듯이, 때론 상처도 입고, 때론 후회도 하고, 때론 울기도 하는게 진정 사는 맛이 아닐까....
아마 내가 대놓고 그녀에게 상처를 받았다면.. 아직까지 이러고 있지는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한순간 허전함을 느낄때.... 간혹 그녀생각이 불현듯 떠오르는 걸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