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계란
최희섭의 트레이드 설을 보면서...
Young79
2012. 1. 14. 12:31
관련기사 : 최희섭 파문, 트레이드가 마지막 해법일까?
팬들의 루머로 시작된 최희섭의 트레이드설은 결국 사실로 들어났다. 아직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지금 벌어지는 현상을 보면 거의 90%는 성사가 될 분위기이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최희섭을 좋아하기에 안 떠났으면 하지만, 사람 마음이 떠나면 그것을 붙잡기란 본인 역시 힘들터, 아쉬운 생각 뿐이다.
최희섭의 마음이 떠난 것에 대한 다양한 원인이 제기되고 있다. 주장을 맡았던 시절에 느낀 책임감, 거기서 비롯된 동료와의 오해, 그리고 따라오는 팬들의 호된 질타, 심리적 부담감. 대충 미루어 짐작해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상상이 되는 터.
그런데 아무리 심성이 여리디 여리다고 해도, 이런 일로 트레이드 요청을 해야 하나는 의문이다. 최희섭은 프로야구선수다. 아마도 아닌 돈받고 일하는 프로. 프로는 팬들의 어떠한 비난과 환호에도 적응해야 하며,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그냥 도피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된다. 최희섭은 MLB 에서도 일정기간 생존했던 선수다. 이러한 일로 트레이드를 자청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런데 더 중요한 건 트레이드 하면 과연 상황이 달라질까? 최희섭 본인한테?
팬들의 문제는 어느 팀이서건 발생하는 문제다. 어느 선수건 잘하면 칭찬하고 못하면 욕하는게 팬들의 심리다. 위의 관련기사가 바로 그 문제를 제기해주고 있다.
과연 트레이드 한다고 달라지는게 있을까? 분명 다른 팀으로 가면 달라지는 게 있겠지. 하지만 거기서나 여기서나 실력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는 명제는 변하지 않는다. 기아의 오랜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장성호에게 실망했던 부분이 여기다. 최희섭에게 1루를 빼앗기고 외야로 포지션을 옮긴 후, 적응에 실패, 2군에서 트레이드 시켜달라며 태업에 가까운 플레이를 하다, 보다 못한 기아 프런트가 트레이드를 하지 않았는가.
이 역시 마찬가지다. 프로라면 먼저 실력으로 살아남은 후에 그다음 요구를 해야 하지 않는가? 돈을 받고 일하면서- 그 둘이 이름도 없고, 그냥 가능성만 많은 신인 혹은 유망주라면 이야긴 달라지겠지만, 그 둘은 네임밸류에서 이미 스타다. 충분히 실력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이 됨에도 불구하고 도피성 트레이드 요청은 과연 그게 그들에게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까는 의문이다.
기아의 레전드, 이종범은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후배들과 경쟁하면서 몸으로 말해주고 있다. 몇년전 기아에서 은퇴 권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정말 프로라면 이래야 하지 않을까?
팬들의 루머로 시작된 최희섭의 트레이드설은 결국 사실로 들어났다. 아직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지금 벌어지는 현상을 보면 거의 90%는 성사가 될 분위기이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최희섭을 좋아하기에 안 떠났으면 하지만, 사람 마음이 떠나면 그것을 붙잡기란 본인 역시 힘들터, 아쉬운 생각 뿐이다.
최희섭의 마음이 떠난 것에 대한 다양한 원인이 제기되고 있다. 주장을 맡았던 시절에 느낀 책임감, 거기서 비롯된 동료와의 오해, 그리고 따라오는 팬들의 호된 질타, 심리적 부담감. 대충 미루어 짐작해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상상이 되는 터.
그런데 아무리 심성이 여리디 여리다고 해도, 이런 일로 트레이드 요청을 해야 하나는 의문이다. 최희섭은 프로야구선수다. 아마도 아닌 돈받고 일하는 프로. 프로는 팬들의 어떠한 비난과 환호에도 적응해야 하며,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그냥 도피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된다. 최희섭은 MLB 에서도 일정기간 생존했던 선수다. 이러한 일로 트레이드를 자청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런데 더 중요한 건 트레이드 하면 과연 상황이 달라질까? 최희섭 본인한테?
팬들의 문제는 어느 팀이서건 발생하는 문제다. 어느 선수건 잘하면 칭찬하고 못하면 욕하는게 팬들의 심리다. 위의 관련기사가 바로 그 문제를 제기해주고 있다.
과연 트레이드 한다고 달라지는게 있을까? 분명 다른 팀으로 가면 달라지는 게 있겠지. 하지만 거기서나 여기서나 실력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는 명제는 변하지 않는다. 기아의 오랜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장성호에게 실망했던 부분이 여기다. 최희섭에게 1루를 빼앗기고 외야로 포지션을 옮긴 후, 적응에 실패, 2군에서 트레이드 시켜달라며 태업에 가까운 플레이를 하다, 보다 못한 기아 프런트가 트레이드를 하지 않았는가.
이 역시 마찬가지다. 프로라면 먼저 실력으로 살아남은 후에 그다음 요구를 해야 하지 않는가? 돈을 받고 일하면서- 그 둘이 이름도 없고, 그냥 가능성만 많은 신인 혹은 유망주라면 이야긴 달라지겠지만, 그 둘은 네임밸류에서 이미 스타다. 충분히 실력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이 됨에도 불구하고 도피성 트레이드 요청은 과연 그게 그들에게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까는 의문이다.
기아의 레전드, 이종범은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후배들과 경쟁하면서 몸으로 말해주고 있다. 몇년전 기아에서 은퇴 권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정말 프로라면 이래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