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계란
마음이 아프다 라는 말의 시작은?
Young79
2012. 8. 3. 12:04
"둘째 손가락 끝에 가시가 박혔는지 스칠 때마다 찌릿거리는데 아무리 들여다봐도 어디를 찔렸는지 찾을 수가 없다. 그래서 둘째 손가락을 통으로 안쓰고 있다. 마음이 아픈데 정확히 어떻게 아픈건지 모르겠어서 둘째 손가락처럼 그냥 통째로 마음을 숨기고 있다."
#트위터中
그래 마음이 아픈데 정확히 어떻게 아픈건지는 모르겠다. 다 지난 일이라 여기었던 것들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인지, 혹은 상처라는 것이 한번 벌어지면 아물지 않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마음을 숨기지는 않고 있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
상처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는 것-
물론 상처라는게 받으면 후유증이라는게 있긴 하다만, 그 후유증에 대해서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게 되어버렸다.
더 무서운 건.. 상처 받는 것보다는 상처를 주는 것임에-
그래서 상처받는 것에 익숙해지고- 치이는 것에 익숙해진다-
지금은.... 상처라는게 아주 오래전에 있었었다는 건 알겠는데- 왜라는 것에 대해서는 기억을 하지 못할정도로 시간이 많이 지났고- 단지, 그 오래전에 있었던 상처라는게 가끔, 어떠한 일들로 인해 아픔이란 것만 슬쩍 끄집어 내어 날 자각하게 하는구나 라는 정도랄까?
아프다.... 마음이 쓰다..... 문제는 왜? 라는 것;;;;;;
실은... 아파함에 익숙해져 있다는게 더 문제일지도....
p.s 날이 더워서 그래- 미쳤나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