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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6.21 총기난사가 게임탓!!!????
얼마전 또한번의 대참사가 일어났다. 그로 인해 또한번 전국이 들썩거리고 있다.

총기난사사고....

한 군대 후임병이 선임병의 언어폭행에 못이겨 후임병이 총을 난사하여 8명 사망, 2명 중상을 입혔다는 소식이다...(군 공식보도..)

일단.. 고인들의 명목을 빈다. 뭐.. 아주 지극히 형식상에 말투지만... 군대를 갔다온 사람으로써 그들이 군대를 가고 그런 사고를 당하기까지 한 국가의 시민으로써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다한데 대해선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속 사정은 모르겠다... 일종의 의문사일수도 있는 이런 시츄에이션은 군 관계자들만이 알뿐... 일반인들이야 이러면 이러타 저러면 저러타 할뿐이다.....

그. 런. 데..

또 이런 어의없는 상황속에서 웃긴 이야기가 나왔다.. 총기 사고가 평소 FPS 게임을 즐겨하던 그 사람이 게임의 영향으로 사고가 발생했다는 분석을 누가 내놨던 것이다....

아주.. 아주.. 웃긴다.... 웃겨.. 여기서 몇가지 오류상황들을 아주 절대.. 논리적이지 못한 나의 이야기로 접근해볼까 한다...

1. 게임이 죄다.. 죄....
이 사건에는 알수 없는 점이 참 많다... 군 발표에서는 언어폭력으로 인해서 발생했다고 하지만... 몇가지 의문점들이 산재하고 있다. 그 의문점들은 이곳을 참고하기 바란다. 말하자면 입만 아프다..ㅡ.ㅡ

이 의문점들은 자칫 군 기강 해이와 관련된 문제로 확대될수도 있으며 이는 곧 군 신뢰도와 직결될수도 있다. 그럼 이쯤해서 생각해 볼수 있다... 군으로 쏟아지는 화살을 다른곳으로 돌릴수 있다면??? 그리고 그 화살을 대신 맞을 가장 가까운 소재는??? 바로 게임이다...

미국에서도 총기난사 사고가 간혹... 보다는....자주 일어나곤 한다... 그리고 어김없이 거론되는 변명은 게임이 그 원흉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총기 휴대가 법적으로 허용이 되고 있으며 이것이 제 1차적인 원흉이지 게임을 직접적인 어폐로 보기엔 그들에겐 분명 꿀리는게 있을것이다. 뭐.. 이 부분에서는 마이클 무어 감독의 볼링 포 컬럼바인을 한번 보시길.....

여튼.. 현재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런 황당 시츄에이션 같은 분석역시 같은 수준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바로 군의 문제를 대폭 축소시키기 위해서 게임을 걸고 넘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 현실구분이 안가??? 앙???
이번에 사건이 일어난 게임은 FPS 라는 장르의 게임이다... 게임좀 한다 싶은 사람들은 아주 쉽게 스폐셜 포스를 생각하면 된다...

아.. 물론 게임이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는 할수 없을 것이고.. 그 점은 또한 인정한다. 왜..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는 데 있어서 영화나 음악이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분명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100%는 아니다...

한 20-30정도의 확률을 줄수 있다면..주겠지만...말이다...

이번에 사건을 일으킨 인물은 19세정도의 군에 입대한 대한민국 청년이다.

자. .19세... 한두살 먹은 아이도 아니고... 어떻게 현실과 게임을 구분못할수가 있을까....19살짜리가.... 성인이라고 말할수 있는 나이에 현실과 게임을 혼동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자.. 다른 이야기를 잠깐 해보자...

게임에도 표현의 자유라는 게 있다. 영화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가끔 폭력적이고 선정성이 짙은 게임이 나오기도 한다. 왜. .인간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게임들이 아무래도 흥행에 도움이 되니까....;; 그래서 이를 심의하는 기구도 두고 또한 등급제를 두어 실제 출시되는 게임에 적용을 시키고 있다.

보통 FPS라든가... 혹은 선정성 가득하고 폭력적인 게임은 보통 성인용등급을 받는 게임들이다... 그리고 그런 성인용 게임을.. 아직 성인들이 아닌 아이들이 즐기고 있다...

자.. 여기서 또하나의 걸림돌이 발생한다... 누구의 책임인가....

오늘 나는 우리 어무이와 약간의 말싸움을 했다... 게임이 이번 총기 사고에 이러한 영향을 끼쳤다라는.. 어머니의 말씀에 나는 그게 아니다라며.. 대꾸를 했다.. 역시.. 말빨에..약한..나...ㅜㅜ

어머니는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 숨어가면서 몰래 하는 애들을 어떻게 단속을 할수 있냐고.... 흠...

이렇게 무책임한 말을 할수가....

이대로 이야길 하자면... 몰래 숨어서 담배피고 마약하고 하는 애들을 단속못하니 그대로 놔둔다는 이야기와 다를바가 없다...

성인용 게임을 성인이 아닌 아이가 즐기고 플레이를 하도록 방치한 사람들은 누구이며, 그리고 그러한 게임을 판매한 이들은 또 누구인가....

사람들에겐 아직 잘못된 인식이 많이 뿌리 잡혀있다... 아주 옛날부터.. 게임이니 만화, 애니메이션등은 어린 아이들만 하는 것이라는... 결국.. 게임은 그러한 고정관념속에 '아이들이 하니까 애들 게임이겠지' 하며 방관하던 그 누군가의 무책임속에 피해자가 되어버렸다.

유명 FPS 게임인 둠 시리즈의 제작자인 존 카멕은 게임의 폭력성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한 잡지와의 인터뷰중에 이런 대답을 한 적이 있다. "나는 게임을 해보고 어떻게 하면 저런 게임을 만들수 있을까 라고 생각을 했다" 라고...

자 그럼 우리들이 해야 할일은 무엇일까....




마지막으로 초딩 게이머들과 찌질이 같은 넘들에게...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 게임은 게임일 뿐이라고...

현실과 혼동하지 마란 말이다!!!!

Posted by You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