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구상'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6.01.25 문득;;;

문득;;;

"삶"은 계란 2006. 1. 25. 20:04

요새 게임을 하나 구상중에 있다. 뭐 시작은 꽤 됐는데... 하는둥 마는 둥으로 그냥 구상한 덩어리만 모아놓고 있고 실제 작업은 아직 시작하지 않은 상태다.

뭐 워낙 내가 게이른 탓도 있지만, 올 중순 외국가는 거와 병행해서 기분이 뒤숭숭도 하고... 그래서 아직 제안서 수준으로 짤막하게 문서를 끄적거리고 있다.

근데..... 그런데...

그게 어떤 장르의 게임이냐면.....

18금 : 성인게임이다.

두둥!!!!

핫핫...머슥.. ((((((((( ㅡ_-)a

이야기하기엔 좀 복잡하고, 좀 난감하긴 하는데...

일종의 내 처지와도 상관이 있고, 실제 일어났던 몇가지 일에 대해서 게임 구상을 하다가 적당한 장르를 찾다보니;;;;; ㅡ0-

현재 구상은 그렇지만, 실제 컨셉 및 키포인트로 잡고 있는 건 역시 시나리오다. 그러니까 좀 로맨스 연애 시뮬레이션이라고나 해야할까... 18금은 뭐랄까..... 어린시절 elf 사의 추억에 젖어있는 사람들이라면 느낄만한 그런 감회와 그들을 위한 일종의 서비스 컷이라고 해야할까... 다시말해 요새 등장하고 있는 따위의 몰지각한 초 변태음란물이 아니란 말이다.....

뭐.. 어디까지나... 믿거나 말거나지만...

뭐 게임과 관련되서 더 이야기할 상황이 될런진 모르겠지만.. 상황이 되면 그때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고...

그래서 지금 관련 자료들을 스크랩중에 있다. 18금 자료를 모으고 있다고 해야 하나.. 그렇다고 18금 게임을 모은다는 건 아니고... 18금 게임이 일본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 그리고 18금 게임의 변천사, 그리고 18금 게임사에서 한 획을 그은 작품들의 특징들을 찾아서 차곡 차곡 모아놓고 있는중이다. 차별화를 찾아야 하는 거라서..

그러다가 문득 생각이 드는게..

만약 내가 이 게임을 제작하지 못한다면??? 그리고 내가 게임 제작업과는 동떨어진 데서 일을 하게 된다면???

이라는 가정이 떠올랐다...

아마 내가 일자리를 구하고, 그리고 거기에 만약 게임 제작과는 전혀 무관한 일을 찾게 된다면.... 아마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이 작업들에 대해서 기억을 하고 있지 못할게 분명하며... 분명.. 컴퓨터의 한 구석에서 짱박혀 잠자고 있을 것이다...

그러다가 우연히, 내 아내나, 여자친구나, 혹은 여자 동료나, (물론 있다는 가정하에..) 내 컴퓨터를 뒤지다가 이 자료가 나오게 된다면???? 이라는 상상이 들었다..... 그렇게 된다면;;; 아마 나는 초 울트라 오타쿠 변태같은 놈으로 낙인찍히게 되는 것이다.(물론 그럴만한 자료라고 나는 생각되지 않으나.... ㅡ_-)a)

뭐 그냥.. 우스갯 소리로 생각났던 것이다.....

그러다가 얼마전..... 꽤 오래전...(한 1, 2년정도..) 만약 성인물들을 컴퓨터에 모아놓고 있었는데 자기가 죽어버리면?? 이라는 가정하에 재미있는 토론이 벌어졌던 적이 있었다.(물론 나는 그 토론에 참가하진 않았다...)

그때 생각이 문득 든다... 그때는 그리 공감가지 않았는데.. 오늘은.. 정말 내가 이대로 죽고나서.. 누군가 내 컴퓨터를 뒤졌는데.. 그렇고 그런 자료들이 나온다면.... 난.. 죽어서도 편치 못하리라.... 아마 망령이 되어 한을 풀고 있겠지...

그냥.. 자료들 스크랩 하다가... 문득 그런 생각들이 들었다....

그런데 왠지 써놓고 보니..... 나 이상한 놈이라고 일부러 광고하는 듯한.... orz...

아무튼.. 우스갯 소리였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분발하자라는... (딴청~~)

참고로 스크랩한 자료는 저작권자료기에 아무도 볼수 없도록 작업중;;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You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