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함...이 날 울린다...
봄이 와서 그런 것일까....
첫 해외 원정을 떠나서 그런 것일까...
아님 여자 때문에 그런 것일까...
잘.. 모르겠다... 아마도 복합적인 요소가 자리매김하지 않았을까...
오늘 아침에 눈을 떴을때.... 왠지 모를 그 적막함이 싫었다...
아니.. 익숙했다...
그 모습들, 장면들 모두 익숙했다... 내게는...
그래서 더욱 싫었다... 그런 모습에 익숙해져 있는 내가 싫었다...
그리고 어김없이 찾아오는 무기력증;;;;
그렇게 혼자 밥을 차려먹고 책상에 다시 앉는다....
이런 적막함... 이런 고요함... 그리고 익숙함.....
모든게 싫다....... 오늘만큼은...... 오늘만.....
정신차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