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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6.12 배아 연구가 살인행위라....;;;;;
셤기간이라.... 맘이 불편.. 거기에 4학년이라..취업걱정에 또다시 불편...불편..불편....ㅡ.ㅡ

뭐.. 암튼.. 각설하고....

뭐.. 요즘 한창 들썩이고 있는 논란에 대하여... 그저 아주 조금 짧은 지식을 들춰내어 몇자 적을까 한다....

당근...절!대! 논리적이지 않으며 개인적인 감정에 쓴글임을 밝힌다...;;;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된지 몇주가 지났다.... 자세히...는 당연히 모르고... 그냥.. 인류 역사의 생명분야의 커다란 획을 긋는 연구결과다..등....등...

하지만 그래도 확실히 알수 있는 것은;;;;

세계적인 연구결과였으며, 그 연구 결과에 세계가 주목을 했다는 사실.. 그리고 복제라는 논쟁에 핵심이 되는 주제에 대해 한발짝 접근했다는 사실은 확실히 알수가 있었다....

그런데 이 복제라는 게 말이다. 상당히 애매모호한 부분이 많은 소재인지라... 이에 대해서 많은 우려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세상을 뒤엎을 획기적인 학문인것 또한 사실이다. 그래서 한편으론 우려를, 한편으론 개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황우석 교수님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이런 복제를 할수 있는 기술의 원천을 발견한 것이라고 보면된다.....

근데 이 기술이란게... 또 애매한 부분이 있다...

황우석 교수의 연구는 배아줄기세포를 연구한데 대해 있다. 그 배아줄기라는 것이 뭐냐면 난자와 정자가 결합한 수정란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세포인데 이게 참 으리으리 한 세포이다...

일종의 만병통치약이란 개념이라고 보면 되는데 왜냐면 이 세포가 분화능력을 갖고 있어서 우리몸의 어떤 세포라도 만들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 줄기세포라는게 인간의 불치병 치료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올수 있는 것이다.

크게 확대해석을 한다면 공상영화에서난 볼만한 그런 복제인간도 만들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복제인간에 대한 논란은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생명경시풍조니 뭐니 하면서 윤리적인 측면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이다....

뭐.. 일단 그건 복제인간을 만들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라는 단서가 있을 경우에 좀더 이야길 하기로 하고...

지금은 그 전단계인 배아줄기세포에 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용어를 써가면서 반대를 하기도 하고 있다....

아주.. 지극히 개인적이고 논리적이지도 않은 식으로 이야길 하자면.... 지극히 오바적인 발상이 아닐까 싶다.... 거기에 대해서 몇가지로 이야길 하고 싶은 것을 간추리자면...

1. 문제는 배아줄기 세포를 생명으로 볼까냐는 문제이다...
그런데 이 문제가 참 애매한 문제이다. 과연 뇌도 없고 인격도 없고 형체도 없는 이 자그마한 세포를 과연 생명으로 볼것인가. 아니면 세포 그 자체로 보고서 연구를 할것인가.... 참 애매한 문제이다. 생명이라고 판단할수 있는 근거는? 그리고 그러한 판단을 내릴수 있는 사람은? 또 그렇지 않다면 그렇게 판단할 수 있을까??

우리는 신이 아니다. 하나의 세포를 가지고 일개 인간에 불과한 우리가 그것을 가지고 생명을 판단할수 있을까?? 아주 상당히 애매한 문제이기에.. 이것을 가지고 논쟁을 벌인다면......

아마.. 끝이 없을것이다... 나조차도 그런 것을 판단할 만한 자격을 가질수 없기에... 그러기에 이런 문제는 일단 제끼자.. 머리 아프다...;;;

2. 한 종교계에 지위 높으신 분께서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용어를 써가며 황우석 교수님을 비난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네티즌들처럼... 그렇다면 이라크 전쟁에선 왜 가만히 있었고, 핵 개발에 대해선 왜 가만히 있었고.. 기타 등등 아주 많은 그런 일들에 대해선 가만히 있다가 지금에서야 이러냐고 반문하고 싶다.... 단지 기회주의적이며, 상황에 편승한 발언이라고밖에 생각할수 없다...

3. 반대하시는 분들은 혹시 주위에 불치병에 걸린 사람은 없는지.... 묻고 싶다...물론 살만큼 다 사신 분이 죽을때를 앞두고 그것을 조금이라도 연명하기 위해 애쓰는 그런 운명을 거역하는 행위는 나도 반대한다. 별로 탐탁치 않고.... 하지만 얼마 살지도 않은 생명.. 거기에 불치병..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는 가족의 고통.... 그것도 신의 뜻이라면.. 어쩔수 없다.. 하지만..... 너무 가혹하다.... 한번.. 그 가족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생명 운운하기 전에.. 말이다...

4. 지금까지의 역사를 막론하고 이 세상 어디에서든 무언가 획기적인 발명은 항상 양날의 검이었다. 나를 다치게 할수도 있지만 나를 위해서 사용할수도 있다. 불이란게 그랬고 핵이란게 그랬다. 나는 항상 실패를 두려워해 망설이는 후배들에게 실패만 걱정하며 해보지도 않는 다는 것은 아니다 라고 말을 하곤 한다..... 그리고 이번 황우석 교수님의 논문발표도 그런게 아닐까 싶다.
이건 양날의 검과도 같은 거다. 이 연구가 제대로 쓰일수도 있고, 잘못쓰일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우리가 예측할수 없는 예측 범위 내의 미래의 일이다. 단지 부작용의 두려움 때문에 우리에게 큰 이로움이 되는 것을 보고도 못본채 한다면.... 그거야 말로 겁쟁이에 불과한 인물이 아닐까.....

지금은 서로간의 입장만을 내세우며 비난을 하는 것보다는 좀더 지켜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위험요소가 다분히 있는 만큼 제도적으로 확실히 규제해 나가면서 양측간의 타협을 보며 윈윈전략을 내세운다면 확실히 인류 역사의 대한민국이라는 이름 넉자가 새기게 되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You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