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다음은 Why10 News 라는 프로그램의 아나운서 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시니컬한 느낌을 잘 표현하기로 유명한 아나운서로, 가끔씩 올라오는 영상을 보면, 꽤나 독특한 느낌을 받게 만드는 아나운서죠..

근데, 이번 위 영상을 보고서는 그만 반하지 않을래도 반하지 않을수가 없을 정도군요...

특히나, 마지막 부분의 썩소.... 저렇게 아름다울수가.. OTL

뭐.. 근데 딱히 그런 이야기들을 하고 싶은게 아니고......


예전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빨갱이, 좌파, 우파.... 뭐 흔히들 콩산당이 싫어요 같은..말..... 10년? 15년 만에 듣는 이야기네요.... 까맣게 잊어먹고 있었던 단어들....

그런데 문제는 속칭 우파라고 지칭하는 자들이 주로 저 단어들을 쓴다는 이야기죠... 더욱 큰 문제는 나이 지극히 드신 우리네 어르신들은 그것들을 다시 믿는 듯한 느낌입니다...

21세기를 바라보고 글로벌 시대를 바라보는 이 시대에.. 저런 단어들이 왜이렇게 생소한지요...

10년... 그들에 의하면, 전 좌편향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관점에서 본다면 저도 좌파겠지요....

근데, 전 그 10년간 우리는 하나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대한민국은 하나. 한민족.

좌파, 우파로 나뉘는 것을 배운 것은 2MB 가 당선된 뒤 불과 1년도 안된사이에 들어온 것들이죠....

꼭.. 그래야 하나 싶습니다.. 그렇게 좌파, 우파로, 안그래도 쪼개져 있는 이 나라에서 얼만큼 더 쪼개야 속 시원할런지.... 하나가 되서 앞으로 나아가기도 모자른데 말이죠...

결국....

우리 나라에 우파와 좌파는 없습니다... 다들 자기들 뱃속 불리기 위해서 언론플레이에 관심 돌리기 작전만 내세우는 매국노 밖에 없는듯해 보이네요..... 그리고 그 매국노들한테 놀아나는.......

가끔...자기네들 입에서 들려오는 "국민을 위한, 국민들은.. 어쩌구 저쩌구..." 들을때마다 느끼지만.. 참 역겹네요.... 들을때마다 느끼지만..참.... 더럽네요.....

다시는 정치이야기 안할려고 했지만... 왠지 저 아나운서가 이뻐보이는 바람에.. OTL...

예전에 잠시 정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가 지웠던 적이 있다....

왠지 정리가 안되고.. 내 자신도 만족스럽지 못했던 글이라.. 지웠는데...

그때 글에 이어서... 약간 정리해서 글을 다시 적어놓는다.

1. 올해 들어 무척 정치라는 주제 이야기가 재미있어졌다. 이게 어떻게 다루면 상당히 민감한 문제지만(본인은 아니라고 생각은 하나...) 난 뭐 그렇게 복잡한거 몰라서 그냥 재미있었다. 그 이유인 즉슨...

MB가 당선되고 나서부터가 아닐까... 인수위의 오륀지 파문부터 시작을 해서 장관청문회때의 어의를 찾게 만드는 답변....

난 분명.. 그때 여타 개그 프로그램보다 더 웃겼었다.. 완전 코메디지... 저게 정치인들인가... 코메디...

그렇게 웃겼는데.. 이제 슬슬 좀 지겨워졌다... 뭐.. 정치가 그렇지 뭐... ㅡ.ㅡ 괜히 정치겠어....


2. 내가 생각하는 지도자로서의 최우선 덕목은 리더쉽과 함께 추진력이다. 한 나라를 이끌든, 한 무리를 이끌든, 한 기업을 이끌든.. 내가 생각하는 최우선 항목은 이것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노무현 측은 많이 부족했었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그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2MB 는 약간의 우위에 있다고 본다.

물론 혹자는 노무현이 재직했을 당시에는 정치적 기반이 없었다고하지만.. 역으로 이야기 하자면, 2MB는 정치적 기반이 있으니까, 노무현이 내내 힘들어했던 추진력을 2MB 는 좀더 수월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그렇기에 2MB가 잘 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근데 문제는...

그 문제가 아니다....

물론 추진력 및 리더쉽이 가장 중요하지만, 최우선으로 전제될게 있더라...

그건 바로 개념 탑재...

노무현의 리더쉽 및 추진력은 열악한 그의 정치적 기반이 원인이었다면..

이번 2MB의 개념 상실은....

그 원인을 어디서 찾아야 될지 모르겠다... 원인이라도 알면 고치기라도 하지..

원인도 알 수 없고... 옆에서 쌩 난리를 쳐도 무시하고 개념을 찾아올 생각을 안한다...


역시 탄핵만이 살길인가...;;;

점점더 한국에서 살기가 힘들어진다.


3. 내 개인적인 입장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정치인들... 보수니 진보니.. 좌빨, 우빨.....근데..

내가 볼때는 그들은 진보도 아니요, 보수도 아니다.... 당연히 좌파, 우파도 아니다...

단지 자기들 뱃속이나 채우기 위해 서로 감투쓰고 권력이라도 얻어보기위해 추하게 난리치는... 그런 쓰레기들 밖에 없더라...

그러면서 좌파가 어쩌구 우파가 어쩌고.... 한마디로 역겹다...


4. 솔직히 일본이 많이 부럽다... 적어도 그네들은 자기 국민을 좀더 생각할 줄 아니까...

"소의 월령제한과 SRM 제거는 반드시 유지될 것이다. 그 두 가지가 안전성의 버팀목이기 때문이다. 광우병이 발생한 다음의 수입 중단은 이미 늦은 것이다. 미국은 식중독으로 연간 수백명이 죽는데 그에 비하면 (광우병)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 미국의 논리지만 일본은 그것을 인정할 수 없다. 한명이라도 싫다. 한 명이 죽는다고 해도 그건 말도 안되는 얘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