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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삶"은 계란 2006. 1. 30. 09:44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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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라고 해봤자.. 얼마 하지도 않고 중단 하고, 그러기를 반복한거라.. 이번엔 또 얼마나 갈지 모르겠다...

허나 중요한건. 운동을 하고 나면.. 기분은 좋다는 것이다. 다만, 운동을 하기까지의 과정... 아침에 일어나고, 옷챙겨입고, 공원까지 나가는 과정... 이 험난하다는 거다... 이놈의 귀차니즘...

오늘은 산까지 타고 왔다.... 우리동네에는 유명한 산이 3개 있는데 일산, 중산, 고봉산;;;;

그중에 고봉산을 올라갔다 왔다.. 뭐.. 산이야긴 나중에 다시 기회되면 하도록 하고..

오늘 운동을 하다가 친구녀석이.. 이런 말을 했다...

좀 힘있게 뛰라고....

으..응???

나... 원래 그렇게 뛰었는데.... ㅡ.ㅡ

또 다시.. 문득.. 몇가지 생각들이 떠올랐다...

내가... 이렇게.. 세상을 맥없이 살았구나.....

난.. 이미 그런 것에 익숙해있었다...

하지만.. 남들이 보는 나는 그렇지 못했던 거 같다..


예전.. 나의 어무이께서는 항상 내게 어깨를 피고다니라며 이야길 했고, 내가 군대 있을때는 항상 여러개의 별명이 있었지만, 그중에 중대장님이 시체라는 표현을 쓴적도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한테는 피곤해 보인다라는 말을 많이 듣기도 한다...

그래서 그런가.. 요즘엔 눈에도 쓸데없이 힘주고, 어깨에도 힘이 잔뜩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러 나는 힘을 내서 무언가를 하지는 않았다..

어차피.. 세상은... 그런 힘을 내지 않고도 살아갈수 있는걸...


하지만.. 그게 또 그런게 아닌거 같다...

남들이 보는 나... 물론 남을 신경 안쓸데가 더 많긴 하지만,(그 반대일지도), 거기에 신경을 써야 할 때가 있다.

내가 아직도 모르는 내가 있었구나(난 나를 잘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래서 그런점 때문에 간혹 내가 싫어지곤 했다.)... 타인이 생각하는 나는 이렇구나...

좀더 세상을 힘없이 비틀비틀 걷지 말고, 좀더 힘좀 내서 세상을 걸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은... 많이 모자르다......

p.s 하지만.. 운동하고 난후... 피곤한 건...... 다.. 그런건가... -0-

Posted by You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