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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고백...

"삶"은 계란 2005. 10. 4. 20:55
오늘 문득... 천안에서 집으로 향하는 도중..... 이런 저런 생각들이 났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나 자신에 대한 깊은 불신.... 자괴감.....

문득.....

내 인생에게... 내가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을까..... 라는게 생각이 난다.....


내 인생에게 내가 지은 죄....

  가끔씩 죽음을 생각한 죄....

  항상 움츠려 들며 자신감이 결여된 죄

  항상 게을러 자기 자신을 나태하게 만든 죄

  세상을 왕따 시킨 죄

  폐쇄적인 행동을 한 죄

  햇빛을 너무 안 쬔 죄

  자기 계발의 필요성을 알면서도 이를 간과한 죄

  귀차니즘에 빠져 허우적 거린 죄

  책을 읽지 않은 죄

  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은 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여자친구 하나 만들지 못한 죄

  부모님에게 거짓말한 죄

  가끔씩 변태스러워지는 죄

  가끔씩 시체놀이 하는 죄

  세상을 어렵게만 생각하며 그렇게 살고 있는 죄

  세상을 재미있게 살고 있지 못한 죄

  세상에 두려움을 안고 겁을 먹고 있는 죄

  내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 죄

  내 자신에게 미안해 하지 않은 죄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 한 번 말하지 못한 죄..


문득......

내 자신에게 많이 미안해 진다...

내 삶에게 미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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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게 내가 지은.... 죄


by kaijer..... 순간...우울 모드....;;;
Posted by You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