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6.03.02 두려움...
  2. 2006.02.07 술..
  3. 2005.12.12 몇일간 내게 일어난 일들;;
  4. 2005.11.28 After a long time...

두려움...

"삶"은 계란 2006. 3. 2. 17:04

언젠가... 한 친구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이상하게 너 만나면 재미가 없어."

분명 그 친구는 아무 뜻없이 이야기 한 것일수도 있다. 하지만 내 귓가는 계속 멤도는 말이 되버렸다.

친구라... 친구를 만나는데.. 재미를 위해서 친구를 만나는 것인가.... 그럴수도 있다라고 자위하지만... 꼭 그런건 아닐꺼 같다. 난 친구를 만나면 대부분 편안해서 만난다. 친구란 이야기를 하던 안하던 만나면 편하니까... 그런점이 좋아서 만나고 그랬었다... 물론.. 과거의 이야기다....

난 사람이란 사회생활을 해야 한다고 본다. 그게 직업을 구해서 일하는 것이든, 혹은 친구를 만나서 술한잔을 기울이던, 혹은 노는 것이던간에 말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사람들은 소심해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은연중엔가 모든것에 두려움이 생기게 마련이다.

지금의 내가 그렇다.

오늘, 친구 한녀석이 만나자고 전화를 했다. 그리고 이 친구 저친구 불러서 같이 만나자고 한다. 물론 내가 다 아는 친구들이지만, 왠지 한참동안 보지 않았던 친구들이고, 나는 날 부른 녀석만 봤으면 하는게 사실인지라, 내가 나가도 될까??? 라는 말을 은연중에 하게 되었다.... 왠지 내가 나가서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았을 뿐더러, 그 친구중엔 위에서 내가 말한 그 친구도 포함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득...

내가 이렇게 약해졌구나... 소심해졌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 두려워진 것인가.... 친구를 만나는 것 자체도 많이 소심해진 것인가....

작금의 나의 상황에 따른 결과일테지만 이라고 치부하고 싶지만, 왠지 마음 한 구석이 쓰라리고 씁쓸해지는 것은 어쩔수 없나 보다.

이제는 그들을 만나도 차마 할 이야기도 없고, 위의 그 친구가 말한 것처럼 친구들을 웃겨주는 재주도 없으며, 그렇게 작금의 상황을 받아들일수 밖에 없는 것인가.

그럼 나같은 인간은 어떻게 살라고?

도태되어야 당연한 것인가???

무... 무슨 말을 하는게냐!!!! ㅡ_-)a

왜 여기까지 이야기가 진행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사람들을 만나는게 점점 두려워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러면 안되겠지만.....

Posted by Young79

술..

"삶"은 계란 2006. 2. 7. 00:20

오늘...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오랜만에.. 그렇게.. 몇년간 우려먹는 첫사랑 이야기를 해대는 친구를 보며....

오랜만에....

추억에 잠긴다...

고등학교때의 이야기.... 수많았던 일화... 단기간에 풀수없는 이야기들... 그리고 소중한 추억들...

다시는 돌아갈수 없음에.... 한탄하고...

다시는... 돌이킬수 없음에....안타까워한다....

술.... 그리고 이야기...

그리고... 우리들만의 추억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by kaijer.....윤성과 술한잔...

Posted by Young79
ep 1. 2005년 12월 10일 토요일

오늘은 아뇨양의 생일이오;;; 그래서....
그냥 여러 인물들과 만났고.. 그렇게 기분좋게 취했다...

얄미운 펑누님과~ 말체나;;;

깜짝스러운 LED형 커플;;;(아.. 스타킹 사야겠다;;;)

봉석형과.. 그리고... 우주자매;;;; ㅡ.ㅡ

닉넴으로만 쓰려니...뭔가.. 별난 세상에 와있는거 같고;;;

오랜만에 본;; 죽죽양도 있었고;;;;

아무튼......

많이 부담스럽다고나 해야할까..... 전혀 안그랬는데;;; 이제 슬슬 부담스러워지고.. 멀어질듯 하네;;; 그런거 싫지만.... 부담스러운건 더 싫어서;;;;

다들.. 미안하기두 하고;;; ㅋㅋ 아무튼.....

그래도.. 즐거운 만남....모임이었음;;;;


ep 2. 2005년 12월 11일 일요일
오랜만에 정말 기분좋은 친구를 만났다...

날씨가 좀 따뜻하고... 좋았다면... 공원에서 좀더 이야길 나눌수 있었으려만....

이제 조만간 제대하니.. 자주 볼수 있곘지...

약간의 미안함이 있기도 한 친구라...(왜...??? 미안하지??? )

ㅋㅋ

이번에 오랜만에 다시 본 친구는....

뭔가가 변해있었다.....

겉보기로는.. 키도 좀 크고, 손도 많이 갈라지고, 얼굴도 까무잡잡해서, 많이 거칠어졌지만....

분위기로는 많이 부드러워진 느낌이다.... 성숙되어...보인다랄까...

예전에 보던 그녀석은 가끔... 섬뜩한 느낌도 들었던 녀석인데.. 지금 그 녀석은.... 뭔가 많이 달라졌다.....

그래서 왠지.. 마음이 놓인다.... 그래도 왠지 모르게.. 계속 가슴에 맴돌던 친구였었는데;;;;

앞으로 좋은 일만 일어나겠지.. 그녀석한테도... 나한테도;;;;

그러기 위해선...로또가....;;;; ㅡ_-)a


ep 3. 2005년 12월 12일 월요일..

아침일찍 학원 가는 길에...

정말 오랜만에... 만난... 고등학교 동창이 있었다.....

물론.. 여기 적었으니까... 여자겠지...후후....

그녀도 날 보고 나도 그녈 봤다.....

하지만.. 좀.. 미묘한 분위기라.. 서로에게 말을 걸지는 못했다...

아마.. 확신은 있었지만.. 서로간의 긴 시간이 어색함을 만들어 준 것이었겠지....

평소엔 늑장부리다 부리다 못해 겨우 집을 나섰었는데.. 오늘은 왠일인지 시간되자마자 집을 나섰고, 그게 그녀를 만난거 같다....

그래서 다음번에 만나면.. 인사라도 건네볼 예정이다....

뭐...

따지자면... 맘에 드는 사람이라서 그런 걸까나....

그제, 어제, 오늘..... 3일간....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난다는건... 상당히 기분좋은 일이다..

그래서.. 이번 한주의 시작도.. 왠지... 기분이 좋다....

다만... 사랑니를 빼야 한다는 사실만 제외하곤;;;;


by kaijer.. I met old friends..
Posted by Young79
ep1.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한... 1년하고도 6개월만인가.. 정확히는 모르겠다...

지금은 군대에 장교로 가서 전역이 한 10개월 정도 남은 중위 계급중에서도 어느정도 짬빱이 좀 된다고 하더라....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고, 기분좋고, 이런 저런 이야기...하면서...

그래도 편안함을 느낄수 있어서 좋았다라는 느낌인가....;;;

비록 2시간정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 만남에서도 뭔가를 느낄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던듯;;;;;

그래서...

친구다;;;;;


ep2. 어학연수 준비한다는 핑계로 영어공부 하면서 "굳이" 따지자면 백수생활을 하는 친구가 있다...
그리고 회사를 다니며 돈을 벌며 사회생활을 하는 친구가 있다....

누가 더.. 부러운걸까나....

개인마다 다 다르고, 차이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나는 후자쪽인듯;;;;

혹자는 말한다. 전자는 여유가 되니까, 가보고 싶은것 해보고 싶은것 하면서 사니까 부러운게 아니냐고;;;;

문득;;;;

어라? 맞는 말인거 같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 후자가 더 부럽다. 개인적으로 가보고 싶기도 하고, 해보고 싶기도 하지만, 여유가 없고.. 그런 없는 여유를 쪼개가며 일부러 가려고 애쓰는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부담스럽다;;;

나도 돈벌고, 일하며 친구들도 만나며 지내고 싶다.

하지만, 영어공부의 중요성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 아니 알았는데 모른척 한거라고 해야하나...

아직은 내가 부족해, 아직은 내가 불안함을 느껴, 자격지심일지도 몰라....

그래서.. 이렇게 오랜 잠수중인지도 모르지;;;;

그냥;;;; 문득,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대화중... 느꼈던 생각들;;



ep 3. .....

....

...

니말이 맞어.... 그래서 그들이 하나둘 떠나가는 건지도;;;;

근데...

아직은... 아직은... 이라고 말하고 싶네;;;; 아직은;;;;;

몰라;;;; ㅡ.ㅡ
Posted by You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