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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2.08 오랜만에... 또.. 뜨겁네...

요즘...워낙 불감증에 많이 시달려 있어서...

공부불감증, 게임불감증, 애니, 영화불감증, 책 불감증... 여자불감증....!!!??? 으...응??

아니..뭐...

그렇다는 거지......

아무튼.... 왜이렇게 무력해져가는 것인지.. 참....

그러다가...우연히...

한 사람을 알게됐다...

김..완..섭...

첨엔.. 누굴까.. 누구길래 왜이렇게 난릴까....라는 생각이 들었지.. 악플로 인해 악플한 사람들을 고소한다길래.... 뭐.. 난 찬성이라 보고든.... 표현의 자유를 외치는 사람들.... 과연 욕이 표현의 자유라고 생각해야하는지는 생각해 볼 문제야...

욕써놓는 악플러는 처단해야 마땅해....

그래서.. 난 이 김완섭이라는 사람한테... 왜 악플을 다는 걸까가 궁금해 하면 그가 적은 글들을 봤지...

그 사람의 초반 글 분위기는 사실.. 나도 동조를 했어.. 초반 이야기가 뭐냐면...

"(전략).. 이번 고소 껀은 이렇게 이해해 주십시오. 저도 사람인지라 아무래도 제 부모님도 보시고 제 조카들, 친구들, 친척들도 요즘은 모두 다 인터넷 할줄 압니다. 그런데 김완섭 이렇게 쳐 보면 기생충 죽여라 미친놈.. 등등 뭐 이런 글들이 난무하고 있어서 제가 요즘 사회적인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부모님도 창피해 하시고요. 그래서 차제에 한번 인터넷에서 불법적인 글들은 사법제도의 힘을 빌어 청소를 해보겠다는 것입니다. 아마 여러분 가운데 어느 누구라도 저의 처지가 되면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후략).."

맞는 말이지... 인터넷에 자기 욕이 올라오고.. 그리고 부모가 그것을 본다면.. 정말 가슴아프지... 그건 당연한 거야.. 그리고 지나친 욕과 비방이란 것도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서는 특성상, 살인과도 비슷할수가 있다는 거지. 실제로 자살과, 무기력증에 빠진 인간들을 신문에서도 자주 접하니까...

그래서 나도 그래 악플러 처단은 잘했다.. 생각하고 계속 글을 읽었지... 그런데...

그런데 어의 없더군....이사람....

뭐 친일파야 자주 겪는 문제이기 때문에 또 어떤 넘이 대충 지껄이다 가는 구나라고 별로 신경을 안쓰는데.... 이 사람은 정말 웃기더라고...

그래..뭐.. 읽는 순간만큼은.. 쇼킹했지.. 신선하다랄까... 이렇게 생각도 하는 구나.. 그리고.. 그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다던" 역사적 사건들을 이야기 할때는 "정말?" 이라는 반신 반의의 자칫하면 동조할만한 반응도 일으켰지...근데.. 다음 문장에서 기가 막히더라고..

"(전략) ... 당시 만주의 우리 동포들은 일본군이 철수하면 마적단(소위 독립군들)에게 노략질당하고 죽기때문에 목숨을 걸고 일본군만 따라다녔습니다. 일본군들은 그런 조선인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불리한 상황에서도 장렬하게 목숨을 내던졌던 것입니다.

말하지면 끝도 없지만, 어쨌던 더 궁금하신 분들은 저의 책을 한번 구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책 팔아먹자고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어둠의 미망속에서 벗어나고 싶은 분들은 저의 저서가 유일한 구원의 손길입니다. ...(후략)"


아니 이게 뭐야!!

나랑 장난 쪄????


순간 어의가 없더라고.... 보통 역사적 가설과 사실을 이야기 할때는 참고문헌을 기록들 하잖아. 역사적 사실들을 적은 책들이라거나 혹은 뭐 비스무리한 책들을 참고문헌으로 기록하는데.... 이 사람은 황당하게 자기 책을 사서 보래....

이거...무슨 코미디야???? 뭔가 근거를 세우고 주장을 할때는 남을 논리적으로 설득을 시켜야지 이런 얼토당토 않은 짓거리를 하다니...

그래서 이사殆?대해서 좀더 찾아봤어.....


원문 참고( http://www.netsarang.org/technote/read.cgi?board=darkrain&y_number=2&nnew=1 )

모르겠다... 이 글이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하지만. 그 사람이 최근 D 포털 사이트에 토론 게시판에서 써놓은 이야기들을 보고 있노라면.. 상당히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로 보여...

두서없이 주저리 주저리 썼다만...... 황당한 사람 하나 보니.. 무지 우습더라.... 완전..코미디야 코미디...그리고..왠지 불쌍하더라.. 관심받고 싶어서 욕먹는 모습 택한 것을 보니까...ㅡ.ㅡ

Posted by You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