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들어 짜증과 화를 많이 내고 있다...
나도 몰랐는데;;; 그러고 있다는 걸 오늘 알았다...
근데 다른 데서도 아니고 유독 회사에서 그러는 일이 잦아지기 시작했다.
큰일났다. 별루 이거 안좋은 징조인데;;;
아마도 내가 열정과 의욕을 잃어버린데서 그 원인이 있는 것 같다.
개발자로서 왔으나, 개발자이기 보다는 시다바리라는 느낌.... 회계에 때론 그래픽 디자이너에 때론 프로그래머에 때론 게임 기획~ 때론 영업도 뛰고 때론 비서노릇도 해가며....때론 마케팅까지...
겉으로 보기엔 오오~ 다방면에서 활약을... 이라고 이야기 하겠지만.... 다 내가 모르는 분야다 보니 제대로 하는건 하나도 없어요~ 항상 일을 확실히 매듭지 못한다.
내가 원했던건 개발자였는데;;;; 근데 그게 회사 사정이라는 명분하에 이짓 저짓 다하다보니.. 어느샌가 내가 왜 이짓을 해야 하며 내가 원하던게 정말 이거였나라는 회의를 갖기 시작한 것 이다.
그러다 보니 계속 겉돌기 시작하는 것 같다.
열정과 의욕은 게임 제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그게 없어지면서 내가 지금 잡고 있는 게임이 저 멀고 먼 안드로 메다로 가고 있는게 보이기 시작한다.
가장 급한일...
열정과 의욕을 찾아야 한다....
오늘도 갑작스레 이사님 대신 외근을 가면서 오늘 하루 계획했던 일들이 다 틀어져 버렸다...
게다가 내가 왜!!!!! 명함같은걸 만들고 있어야 하는거냐고!!!!!!
슬슬.. .지쳐가는데;;;; 힘든데;;;;
그렇게 다시 정신차리자고 혼자 주문을 외우는중....
그리고.....
짜증과 화내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