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현이 돌에 쓰일 성장 동영상 작업과 관련하여 누나랑 이것저것 이야기를 했다...

뭐.. 우리 가족들은 막내둥이인 내 걱정을 제일 많이 하는 듯;;;;
형도 그렇고.. 누나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아빤...;;;;

내년에 예정하고 있는 어학연수와 관련해서... 작업할 시간이 있냐는 것이 주 내용이었다...

이것 저것 이야기 하다가.. 내년에 갔다오면 내 나이가 몇인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잠깐 나누었다....

글쎄;;;

79년생에 음력 10월 22일생.... 하지만... 호적에는 당당히 80년 7월생;;;

문득....흠.. 그럼 몇살이지?? 라는 생각이 든다.. 호적으로 따지면...

26이고.... 만으로 치면.. 25이네;;;; 7월은 지났으니;;;;;

문득... 나이를 생각하고.... 그리고 앞으로의 취업을 생각하니.... 뭔가.. 불안함이 엄습해 온다....

그래서 불안간 gamejob.co.kr 을 가서 한번 쭈욱 훑어 보았다....

게임 업계는 대부분.. .나이는 잘 보지 않는다... 거의 안본다고 해도 상관이 없을듯;;;; 그런데 이렇듯 쭈욱 회사들의 구직 게시판을 보니.. 왠지 모를 힘이 솟는건..... 누가 나를 뽑겠다는 것도 아닌데 어디서 나오는지 모를 자신감은... 뭔지... 나도 빨리 취업해서 일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막연히 드는건.. 왠지;;;;

가끔...

TV나 뉴스에 나랑 같은 80년 생이 벌써 이런 저런 일을 하고 있는 장면들이 나온다... 그러면.. 난.. 지금까지 무엇을 했고.. 무엇을 이루었는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내.. 기운이 빠지곤 한다...

나는...

세상을 향해 싸우는게 솔직히 무섭다.... 두렵다... 세상과 싸워나가는 법.. 아직 잘 모르기에.....

하지만... 그렇게.. 무섭고.. 두려워 움추리기엔..... 아직 내나이가 너무 젊다...... 아직 이루어 논것도 없고... 그렇다고 마땅히 부딪혀본 적도 없다.... 그러기에.. 아직 무섭고 두려움을 느끼기엔.... 너무 이른 시기다;;;;

그리고 그 첫번째 부딪혀 본게... 2003년에 회사를 다니는 일이었다면..... 이제 그 두번째는...

내년 초에 예정된 어학연수다.... 무조건.. 가고.... 무조건... 성장해서 돌아온다...... 무조건이다.....


by kaijer..... 문득... 아직도...난...;;;;
Posted by You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