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병원이란 곳은 딱히 기분좋은 곳은 아니다.

어딜가나 누워있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을 걱정스레 쳐다보는 보호자들.

흰가운을 입고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의사들.

근심과 걱정의 총합체- 병원-

그리고 그 병원에서 흔히들 볼수 있는 것- 주사

그 주사중에 혹시

누군가를 잊는 주사라든가... 일시적으로 기억에서 지워버리는 주사는 없을까란 생각을 했어-

그렇다면 이렇게 애태울 일도 없을테고-

보고 싶어서 미칠지경이 되지도 않을테지-

걍 싹다 잊게 만드는 주사는 없나-

그냥...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