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진심은 통한다라는 말은 잘 안믿는다. 아니 안 믿는다기보다는 아주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 어려움의 크기는 보통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한 20배쯤?


아- 물론 이건 사람마다 틀리다. 어떤 사람은 쉬울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어려울수도 있고-


다만 진심은 통한다 라는 말로 아름답게 포장하구 있지만- 실은 그 진심이 그리 아름다운 진심은 아니라는 거다.


진심은, 실은 호감에 따라서 통하고 안 통하고가 결정이 되기 때문이다.


동성간에서는 그 진심은 의외로 쉽게 통할 수도 있다. 동성간에는 매력보다는 끈끈한 알 수 없는 것들, 예를 들면 의리라던가, 그런 걸로 인해 쉽게 마음을 허할수는 있다.


하지만 이성간에는 그렇지가 않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자.


여기 원빈과 김경진이 있다.


이 둘이 당신에게 진심을 다해 구애를 한다.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물론- 특이 취향은 어디서나 존재하고, 나는 그 특이 취향을 존중한다.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가.


하지만 아주 보통의 생각을 갖고 있다면 원빈의 진심이 통했다고 생각할테지, 김경진의 진심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할 것이다. 


아까도 말했든 이는 극단적인 예인데-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호감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라는 점이다.


말했듯, 김경진 취향인 사람은, 김경진의 진심이 더 빨리 통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지.


호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가 있을수도 있겠다.


배경, 외모등일 수도 있을 테고, 혹은 그외의 어떤 것일수도 있을 테고- 기준은 틀릴테지-


씁쓸한 것은 여기서도 불공평한 경쟁이 시작된다는 것인데-


이를테면, 강남부자집 아들은 모든 것을 다 가진채로 인생을 시작하기 때문에, 그 호감도를 올리는데는 그만큼 플러스 알파가 많이 붙는 다는 것이고,


저기 시골 외딴곳에 가난한 집의 아들은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인생을 시작하기에, 그 호감도를 올리는데는 그보다 더 힘든 고생과 노력을 해야 겨우 맞출수 있는 것이고,


다시 말해...


우리가 생각하는 그 진심.... 진실한 마음.....이게 진심이 아니라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힘든 고생과 노력을 해서 나타나든가, 혹은 플러스 알파가 붙는다든가, 그런것들이 호감으로 이어지면, 그게 비로소 진심이라는 허울로 포장되어 다가오는 것이다.


물론,


변수는 있다. 사람마다의 개성이 존재하고, 또- 진심을 전달한 사람의 태도가 문제일 수도 있다. 


진심을 전달한 사람의 태도...행동.... 이건 어쩌면 오히려 위의 이야기들을 확인시켜주는 증거일수도 있다.


마음을 본게 아니라, 그 사람의 태도와 행동을 본 것이니까. 

마음을 전달하려는 사람은 그 태도가 의도치 않게 나타날수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의 마음이, 진심이 아니라는 것은 아니니까.


결국


현실은 시궁창, 부익부 빈익빈, 없는 놈은 안돼- 아니, 안될 놈은 안돼 라는 결론인데.....


물론 이건 경험에 의한 것이지, 공식적으로 제기된 학설은 아니다. 당근이지-


그러니 희망을 갖자... 이건 나한테만 국한되는 이야기.....일꺼다 아마; ㅡ_-)^ 먼산;;;

Posted by You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