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들에게는 전설적으로 내려오는 이야기가 하나 있다.


코딩을 하다 잘 안풀려서 그날 일을 마무리 하고 치킨집에가서 그 코딩한 것에 대해서 동료들과 이야기 하고 있는데 그 치킨집 사장님이 그 코딩 문제를 해결해 버린 것;;;


이 이야기의 교훈(?)은 엔지니어의 마지막 레벨은 치킨집 사장이라는....


이 이야기는 일종의 도시전설로 내려오는지 외국에서는 



이런 동영상이 있고...


엔하위키에는.. 


어떤 IT 강국의 치킨집 사장님


요런 글도 있음....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오늘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대상자가 한명 왔더랬다. 죄명은 국민체육진흥법위반.. 학력을 보아하니 전산학과를 졸업했더랬다. 알고보니 스포츠 토토의 불법 사설 서버 관리자였던 것. 현재 하고 있는 일은 한 조그만 자영업을 하고 있는 분..


잠시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40세가 넘어서도 계속 필드에서 뛰고 싶었는데 써주는데가 없었고 결국 전직을 했는데, 어찌하다 엮여버린 케이스였다. 대부분 40세가 넘어가면 자기 뜻과는 달리 관리자가 되어버리니까....


분명 다른 길도 있었을 테다.... 하지만 그가 선택한 것은 결국 사회봉사처분을 받은 범죄자라는 타이틀.... 이런 케이스가 은근히 꽤 된다는 것도 문제.


이 사람을 두둔할 생각도 없고, 이를 전체화 시킬 요량도 없다. 다만 뭔가 모를 씁쓸함이 남을 뿐...


 모든 IT 업계 엔지니어들이 좋은 대우를 받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Posted by You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