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봤을 때 난 딱히 책임감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런가 책임감이 없는 사람들을 싫어한다. 조금 아이러니한 이야기 같지만, 그러하기에 내가 책임감을 갖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이야기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그래, 난 책임감이 없는 것 같아, 책임감을 갖기 위해 노력중이다.


적어도 내 일은 내가 해결하려고 하고, 내가 벌여놓은 일들은 내가 수습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양해를 구할 수도 있다고 분명 생각한다.


남에게 피해를 줄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에게 피해를 준다면 그 피해에 대한 어떠한 보상이든,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서로간의 이해고 배려아닌가.


나이 쳐먹고, 아랫사람이라고 무시하고, 술쳐먹고 일 떠넘기고, 참.... 그러고 싶을까... 나이 좀 곱게 쳐먹어야 할탠데..... 나이 쳐먹고 느는 건 책임감이 아니라 그냥 얼굴 두꺼운 철판이 아닌가 싶다.


Posted by You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