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을 받는 아이의 클래스..

자기 아버지 차를 돈받고 팔아버림..... 한마디로 대포차

지금은 헤어진 계모의 차열쇠도 구해다가 역시 돈받고 팔아버릴.....려다가 키만 빼앗기고 사기당함


여기까지만 듣는다면 참 어이가 없다못해 헛 웃음만 나온다...


아빠는 영문없이 날아오는 주차딱지며, 벌금 고지서며.... 보고 화가나서는 가출했던 아이의 소재를 파악한 후 보호관찰소로 신고했다... 잡아가라고...


여기서 참 신기한게.... 소재파악된 여자친구 집에 찾아갔더니 아무도 없더라... 그래서 어떻게 고민할까하는데.... 신기하게 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것 같더라....


그런데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녀석을 구인하여 수정을 채우려던 찰나.... 거침없이 날아오는 아버지의 뺨따구와 하이킥, 머리를 쥐어뜯고....... 영영 교도소에서 못나오게 할꺼라면서.....


아버지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


그런데... 울면서 울부짓는 그아이의 한마디가 더 울림을 주더라...


당신이 나한테 해준게 뭐냐고-

당신이 나한테 관심이나 가져준 적 있냐고-

당신이 뭔데 이러냐고-


오늘 하루 종일 이 울부짓음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는다.


상대적일 게다..


부모는 부모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할 테고...

아이는 아이 나름대로 이해를 하지 못하고 만족도 못했을 테고...


그래... 모두가 잘못이고, 모두가 실수투성이다.


다만... 나에겐 그 아이가 느꼈을 상실감과 상처가 조금 더 가슴에 다가왔을 뿐이다.

Posted by You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