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범죄자의 인권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건 가해자에 대한 동정심을 호소하는 이야기도 아니다.
단지 한 인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뿐이다.
가진 것은 몸 하나. 집도 없고, 가족도 없다.
고아원에서 자랐기에 부모가 누군지도 모른다.
9년간 만났던 여자는 다행인지 혹은 당연한 건지 자신보다 더 나은 조건의 남자를 만나 떠났다.
수중에 남은 것은 빚 5천이지만, 이로 인해 신용불량자. 그리고 블라블라블라....
분명 나는 확신한다. 이보다 더한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그것보다는 문득 들었던 생각.
"이 세상에 나만 남겨져 있다." 는 기분 혹은 감정 들..... 솔직히 알고 싶지는 않다.
분명 공허하고 허무하고, 외롭고, 쓸쓸할... 혹은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무심한 감정이리라.
그래... 나는 알고 싶지 않다.
그는 평생 그런 느낌에 무심해져있다.
단지 한 인간이 느끼고 있을 그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