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떤 존재인가? 난 어디에서 왔는가?
대개 사춘기때면 한번쯤 해보게 되는 질문들.. 정말 유치하지만.. 실은 가장 심오하고... 답도 없고...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
그러다.. 문득 오늘 다시 해본다..
난 무얼 위해 그토록 노력한건가...
내가 했던 그 말들은 한낱 스쳐가는 파편에 불과했던가...
그 모든게 부서질 거란 두려움이 앞서지만..
그보다는 또다른 무능력함을 느끼게 되는 그 상실감이 더 크리라...
난 어떤 존재인가? 난 어디에서 왔는가?
대개 사춘기때면 한번쯤 해보게 되는 질문들.. 정말 유치하지만.. 실은 가장 심오하고... 답도 없고...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
그러다.. 문득 오늘 다시 해본다..
난 무얼 위해 그토록 노력한건가...
내가 했던 그 말들은 한낱 스쳐가는 파편에 불과했던가...
그 모든게 부서질 거란 두려움이 앞서지만..
그보다는 또다른 무능력함을 느끼게 되는 그 상실감이 더 크리라...
1. 사람들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점점 가르치고 싶어한다라는 말을 본 적이 있다.
언젠가부터 이 이야기를 가슴 속에 품고, 난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을 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잊어버릴 때가 있다. 그리고 저지르고 난 다음에 생각이 난다.
흥분한 것인가.... 혹은 애정때문에 그런 것인가.... 안타까움 때문일까.... 아무튼 그 사이들 중간 어디 쯤이겠지.
또 가르치려고 한 느낌이 들었다.....이게 뭔 짓인가...
2. 남의 일에는 자고로 간섭하지 않는게 좋긴 하다....
애정이 있어도 꾹 참아야 한다. 안타깝고... 도와주고 싶어도.... 꾹 참아야 한다.
오지라퍼.... 어느 순간 놓쳐버린 단어.
함부로 나서지 마라
3. 마음이란 건.... 자연스러운 것... 인위적일 수는 없다... 인위적으로 노력을 하지만 결국은 자연스러움이 지배를 해버린다.
마음을 강요해버렸다... 마음을 강요해서 풀린 듯.. 그게 진짜로 풀린게 되는 것일까? 근본적인게 해결되지 않는 이상 마음을 강요해봤자.... 결국 그대로 돌아올 뿐이다.
나의 방식이 있고... 다른 사람은 그들만의 방식이 또 있는 것이다... 안타깝다고.. 도와주고 싶다고... 내 방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그들만의 방식은... 그들에게 최적화되어있는 것이다.
4. 흘러가는 강물처럼... 그렇게 흐르게 놔둬도 나쁘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내 감정 또한 흘러가는대로 그렇게 순간의 섭섭함으로 사라질테니...
5. 나이는 먹어도.. 왜이리 현명해지지 못하는 것일까... 란 한 스푼... 두 스푼...
언젠간 현명해 질수 있을까... 란 여전한....
이해해야지...
그려... 그 말 한마디에 내 모든 노력들이 그저 한순간에 장난으로 바뀌어버렸지만....
그래도 이해해야지..... 원래 그러신 분이고....
나.. 역시... 아직은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하에.. 모든 무시와 멸시는 참고 버티리라 다짐을 한 상태이므로....
그리고 언제까지 그렇게 우울해할수도 없고...
다음을 위해서 다시 힘을 내야지....
난 항상 꿈을 꾸며 살아왔고 꿈과 함께 있어왔다고 자부해왔는데-
조금씩-
꿈이 없이 사는 것도 딱히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해봤어.
현실이 치열하고 경쟁하고 힘들게 아웅다웅하는게 모두들 자신들만의 꿈을 이루기 위해 그렇게 애쓰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거든...
그런 생각의 연장선 상에서 본다면....
꿈이 없다는 건... 그럴 필요없이 편하게, 욕심없이, 만족하며, 여유를 찾아 산다는 것과 일맥상통한거라고 보거든.... 그렇게 사는게 나쁜건 아니야... 까놓고 다들 그렇게 살고 싶긴 하잖아... 그렇질 못할 뿐이지...
다만....
현 세상에서 그렇게 치열하고 경쟁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꿈같은 것을 떠나 무작정 편하고 쉴수 있는 음악을 추구한다는 신치림의 이야기를 들으며 문득 공감이 갔을 뿐이야.
고시원 체질이 아닌가.. 아니면 그간 너무 폐쇄적인 생활에 따른 면역력 약화 탓인가...
난 늘....
혼자 살면 절대 아프지 말아야 한다는 철칙을 갖고 있었다. 혼자 사는 것도 서러운데 아프면 더 서럽기 때문에- 그래서 혼자 사는 지인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에 더 잘해주려고 했는데.....(마음만... 인가?? ㅡ_-)///
근데.. 고시원생활 얼마나 되었다고...
목감기가 걸리고.. 그 목감기가 좀 잠잠해질려고 하니 코감기로 전이되다가 잠잠하던 목감기까지 다시 앵앵되고.....
게다가 오늘은 코피양까지 빵 터뜨려주시니..... 총체적 난국이로세-
쪽팔리게 고시원생활에 이런 총체적 난국이라니-
아- 난 고시원 체질이 아닌가- 돈도 없는데- 약값으로만 또 많이 나가겠구려-
가족이라는 단어가 때론 한없이 폭력적이라는 것을....
가족이라서... 가족이기때문에... 가족이니까....
그 안에서 무수히 참고 견디고 감내해야하는 나날들...
그래서 때론 고통스럽고 괴롭기도 하고 가족만 아니라면 콱.... 어떻게 해버리겠지만.. 그럴수도 없다.
하지만...
결국...
또 마지막으로 찾고 돌아오는 건 가족이라는 이름의 울타리...
그래서 다들 가족을 만들려고 하고.. 안정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겠지....
모든게 다 만족스러울 순 없을 꺼야....
보고 싶은 친구가 있으면 보기 싫은 친구가 있고 날 이해해주는 친구가 있으면 날 이해못하는 친구도 있지..
가족도 마찬가지야.. 나에게 상처주는 가족들도 있을 거고.. 날 한없이 응원해주는 가족들도 있을 거고...
다 사람사는 세상이니까.... 그러니 힘내;;;
진심인 양, 아양 떠는 가식적인 느낌... 이랄까....
강한 긍정은 부정이 될 수 있고, 강한 부정은 긍정이 될 수도 있듯이
강한 진심인 양 떠드는 모습 속에서, 오히려 가식적인 모습들이 수면위로 비춰진다.
whatever 무슨 상관이겠나... 그게 각자만의 사는 방식인 것을...
나랑 상관도 없을, 상관하지도 않을, 그런 이야기들 뿐이련만...
글 내용 자체는 재미가 없는 이야기 일수도 있으니.... 근데 이 글을 읽다보니 글쓴이가 무척 한심해 보여서.... 나만큼 한심하구나라는 생각으로 시작할까.... 하는데.. 그 전에...
아마.. 글쓴이가 이곳을 찾아올 일은 거의 99.9% 없을테지만...
그래도 예의상 그 글쓴이에게 보낸다고 가정하고 글을 작성..하므로 존댓말을 ㅜ.ㅜ
원래 최초 작성했을 때는 마구 마구 까대었으나 조금 순화하기로 결정....
하지만 얼마나 순화할지는... 나도 모르고 며느리도 모르오 ㅜ.ㅜ
꽤 긴길이 될지도 모르니.... 이런 고리타분한 이야기는 되도록 패스하시오만.... 이곳에 찾아올 사람이 얼마나 있다구....ㅜ.ㅜ
그럼 시작합니다.
"내 인생은 시시하지 않단 말야. 가족이 있다는 행복을 네놈들에게 나눠주고 싶을 정도란 말이야."
글쓴이의 글을 보면서 가장 먼저 생각이 났던 명언입니다. 짱구는 못말려에서 나오는 짱구의 아버지가 남기신 명언이죠. 왜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글의 전체적인 내용을 봤을 때 여지껏 가족이 있다는 행복을 느껴본 적이 없어보이고,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못 느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겠죠.
그리고 이 글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은....
본인이 추구하는대로 그냥 결혼안하고 사는게 현명한 선택같습니다. 본인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솔직히 그보다 더... 글쓴이와 엮일지도 모를(개인적으로 엮이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타인을 위해서이기도 하지요.
1. ...결혼은 두 사람이 한곳을 바라보는 것이지, 두 사람이 하나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궁금합니다. 개인으로 존중받고 개인으로 살고 싶다는데 왜 결혼에 대해서 글을 쓰는건지... 전체적으로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들이신데 그럼에도 결혼에 대해서 생각은 하시나보군요. 결혼이 하고 싶으신가요?
가수 이무송 형님이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결혼이란 것은 A 라는 사람과 B 라는 사람이 만나서 AB 가 되는 과정이 아니라 C 가 되는 과정이라고...(이하 A+B=C 이론)
님에 말에는 동의합니다. 한곳을 바라본다는 말.... 하지만 한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이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해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가 이곳을 바라볼테니 너도 이곳을 바라봐줄래?" 이것은 이해가 아닙니다. 그냥 한쪽 상대방에게 통보하고 떼를 쓰는 거죠. 어디에도 상대방에 대한 이해없이 나만을 이해해주길 바라는 것이니까요. 적어도 "나는 이곳을 바라보고 싶지만 너를 위해서 저곳을 바라볼테니 너도 나를 위해서 저곳을 바라봐줄래?" 정도가 되야 한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서.. 서로간의 양보가 필요하다는 거죠. 이해와 양보 그러면서 타협점을 찾아 절충된 한 곳을 바라보는 겁니다. 자기가 원하는 곳만 보면.. 그건 이해가 아닌거죠. 그래서 이무송 형님의 A+B=C 이론은 그 이해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님은 "각자의 방식을 인정하고 나름대로 살면 모두가 편한 것을 왜 굳이 서로 맞춰가야만 하는지 모르"시니 아마 그 이해란 것도 모를테죠.
즉... 님이 원하는 대로 그냥 결혼안하고 사는 것이 현명한 선택같아 보입니다.
2. ...결혼한 뒤 각방을 쓰겠다는 외계인을 이해해줄 쿨한 시부모님...
미안한데.. 그건 외계인이 아니라 이기주의자네요. 그 이기주의자를 쉽게 이해해주지 않는 사람은 굳이 시월드를 통하지 않아도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이기주의자를 이해해줄 그런 남자. 같은 이기주의자를 만나면 정말 최고의 선택인듯 싶은데.... 글쎄요 중도에 이혼하지 않을까요..
'넝쿨당'의 이야기를 꺼냈는데... 맞아요. 요새 '시월드가 싫어서 고아와 결혼하려는 여자'의 이야기는 그리 낯설지 않습니다. 저도 몇분 겪어봤고요.
근데... 넝쿨당의 "차윤희"는 결혼후에도 같이 자며, 원치 않은 임신이지만 아이를 열심히 키우며, 각자의 일에 대한 모든 결정은 같이 합니다. 뒤에서도 이야기하겠지만 그래서 "차윤희"와 비교하는 님이 상당히 불쾌하더군요...
고아랑 결혼한다고 했으니, 결혼후에도 각방을 쓰고 아이는 본인이 원할 때 가지고, 각자의 일에 대한 모든 결정은 혼자하는 것에 대해 이해해줄 시월드를 걱정할 필욘 없어보입니다만, 궁금하네요.. 그런걸 이해해줄 남자는 있나? 고아면 많이 외롭고 그리울탠데... 그 외로움을 더 키워주실 분 같아 보이네요...
그러니... 님이 원하는 대로 그냥 결혼안하고 사는 것이 현명한 선택같아 보입니다.
3. ...내가 결혼을 하게 된다면 그 사람은 고아면 좋겠다. 그렇다고 내가 무조건 시부모님을 모실 수는 없다는 이기적인 인간은 아니다...
이기적이라는 것은 위에도 적어쓰니 넘어가고...
근데 시부모와의 마찰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시부모님을 모실수 있다는 이야기는.. 예전 유명 연예인의 드립.. 술마시고 운전은 했으나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말과 별반 다르지는 않아보이네요.. 시부모님을 모실 수 있는 그 조건이란게 뭔지는 모르겠으나.. 그 조건이란 것도 글 내용을 보다보면 딱히 특별한 내용은 없을 듯 싶군요...
그러니.. 님이 원하는 대로 그냥 결혼안하고 사는 것이 현명한 선택같아 보입니다.
4. 내가 아무 의미 없이 한 말에 상대방이 기분 상했던 일은 다반사다....내가 성숙하지 못해서 그렇다고 치부하는 사람들에게 학술적 근거를 갖고 이야기하자면 나는 MBTI 성격유형 중 사회성이 부족하다 못해 아예 없다는 INTP 형이다.
예전 혜민스님이 겪으셨다는 일화가 생각나네요.... "솔직한 것이 뭐가 죄냐고 묻는 동료가 있더란다. 그는 남들이 들어서 불쾌해할만한 것도 옳으면 뭐든 말할 수 있다고 했더란다. 그래서 말했단다. "난 너의 그런 말투가 참 4가지 없게 들리더라.""
하지만 이 부분만큼은 필자분을 이해는 합니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죽는다는 말을 많이 겪어봤기 때문에.. 내가 죽여도 보고.. 내가 죽어도 보고...
근데..참.... 학술적으로 성숙하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네요...
그러니.. 님이 원하는 대로 그냥 결혼안하고 사는 것이 현명한 선택같아 보입니다.
5. 드라마 '넝쿨당'의 차윤희는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만렙쯤 되는 여자였다.
그렇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인간관계에 능하지 못해 고아와 결혼하고 싶은 현실의 또다른 차윤희는 님은 아니시겠죠. 아니 인간관계에 능하지 못한데 어떻게 차윤희와 비교할 수 있는 거죠?
그러니.. 님이 원하는 대로 그냥 결혼안하고 사는 것이 현명한 선택같아 보입니다.
6. 한편으로는 애초에 부모있는 남자와 결혼할 때 어느 정도 예상한 문제일 텐데 왜 스스로 선택하고는 저렇게들 괴로워하는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에... 이 글에서 느낀거지만 개인적으로는 님이 더 한심해 보입니다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글 제일 끝에 적겠습니다만...?
7. 내가 생각하는 이 기사의 핵심은 '배우자 선택에서 상대방의 가치관과 생활습관이 자신과 맞는가 역시 중요한 부분'이라는 전문가의 조언이었다.
그래요.. 완전 어의없고 님이 한심하다고 생각한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배우자 선택에서 상대방의 가치관과 생활습관이 자신과 맞는가 역시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정작 중요한 상대방에 대한 이야기라곤 고아였으면 좋겠다....... 가 전부네요........
글의 대부분은 시월드에 대한 이야기면서.... 이..이봐요.. 이건 논점이탈이잖아요;;;;
8. 개인적인 의견을 붙이자면..
님 본인이 결혼을 못하는 이유를 적당히 포장해서 핑계거리를 나열해 놓는 글인것 같은데... 그게 또 실패인 이유는 핑계가 시월드라니.... 시월드라니.... 결혼을 안하는 이유가 시월드는 될 수 있으나 못하는 이유가 시월드는 될수 없겠죠....
그리고 결론적으로
첫째, 자신의 이기적인 마인드(본인은 외계인이라고 했으나)를 이해해줄 시월드를 찾을 게 아니라... 일단 그런 이기적인 마인드를 이해해줄 남자를 찾는게 먼저겠습니다. 그런 이기적인 마인드를 이해해줄 남자부터 찾고 시월드를 걱정하는게 일의 순서겠지만.... 제발 결혼하지 않으려는 마음만큼은 변치않으셨으면 합니다.
둘째, 설령 그런 이기적인 마인드를 이해해주는 남자를 아주 아주 운좋게 찾더라도 아이는 갖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아이가 겪게 될 외로움과 슬픔이... 벌어지지 않은 현재에도 느껴지니까요.
셋째, 인터넷 여성커뮤니티의 시월드 흉보는 여성보다 필자분이 더 한심해 보이는 건....
그래도 저들은 결혼이라도 해서 겪어보고 흉이라도 보는데... 글쓴이는 경험해보지도 않고 미리부터 시월드에 대해서 이리저리 주저리 주저리 잡담을 늘어놓는다는 거죠... 그들은 겪어봤으니 흉보는 겁니다... 근데 필자분은 겪지도 않았으면서 시월드가 어쩌구 저쩌구 하시네요.... 누가 더 한심한 것일까요?
넷째, 차라리 시월드 모시기 싫다고 솔직히 이야기하는 게 오히려 더 좋은 글이 될듯 합니다. 그리고 아까도 말했지만.... 상대방의 가치관과 생활습관 어쩌구 하는 부분은 빼주세요. 상대방의 가치관과 생활습관에 대한 의견은 없고 자신의 가치관과 생활습관만을 적고.. 게다가 이를 이해해주지 않는 시월드를 탓하다니...
다섯째, 그렇습니다. 본인은 이해하려고하지 않으면서 이해만 받으려고 한다면 시월드가 문제가 아니라 그 어떤 사람이 와도 이해해주지 않아요. 근데 걱정마세요.. 세상에 그런 사람들은 의외로 많으니까... 근데 더 좋은 방법은... 아예 인간관계를 딱 끊고 사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겨례에서 이런 수준낮은 글도 올려주는가 보군요...
10. 내가 이 어처구니 없고 한심한 기사를 보고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내가 겪었던 몇몇 분들이 생각났습니다. 그분들도 시월드에 대해 많은 겁을 갖고 있었죠. 사람마다의 차이니까.. 그럴수 있을 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분들은 이기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시월드의 마찰이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결혼 후에도 각방을 쓴다거나, 아이는 내가 원할 때 가진다거나, 각자의 일에 대한 모든 결정은 혼자한다 따위의 마인드는 아니셨거든요. 그리고 이런 건 시월드의 이해를 구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의 이해를 구하는게 먼저 잖아요.
그런데 왜 그런 이야기 있잖아요... 로또 당첨된 사람은 모두 다 패가망신한다더라류의 이야기... 실은 로또 당첨된 사람 중에 잘 사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하지만 뉴스에 뜨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건 로또 당첨 - 패가 망신 이라는 스토리라인이죠. 왜냐면 그게 훨씬 극적 스토리가 재미있으니까... 그리고 그러니까 대부분 로또 당첨되면 나중에 패가망신당한다더라라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도는 거죠.
같은 이야기입니다.... 왜 모든 시월드가 안좋을꺼라 생각하는지 그게 궁금합니다. 최소한 겪어는 보고 말을해야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하나 더... 본인 세상은 본인이 바꾸는 겁니다. 바꾸지 않을꺼다라고 했으니까... 그럴일은 없겠지만... 그래서 조금 측은해 보입니다... "가족이 있다는 행복을", "가족을 만들어간다는 행복을" 모르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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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 끝..... 조금 순화시켰네..
이 글을 볼일은 없겠으나... 쓰다보니 정말 저 글쓴이가 측은해졌다... ㅜ.ㅜ 에휴;;; 그래도 본인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이라도 하셨으면 좋으련만;;;;
가족이라는 단어는 들으면 포근하고 안정감이 느껴지고 편안함을 동반하는 단어이다. 그래서 들으면 안심이 되고 무언가 울타리가 쳐진 느낌이랄까....
그래서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가족을 만들기 위해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가끔 가족이라는 단어가 울타리가 아닌 올가미처럼 얽매여 올때가 있다...
가족이라서.. 가족이니까.... 가족이기 때문에..... 라는 문장하나로.....
그리고 그게 좋은가 혹은 좋지 않은가에 대해서는....... i don't know-
한번도 고민해 보지 않았다... 한번도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가족이라서.. 가족이니까.. 가족이기 때문에..... 당연히 라고 생각되어서....
그래서 더 옭아매어버린건지도.....
........... 흠.... 졸립다.... ㅡ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