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계란'에 해당되는 글 330건

  1. 2009.07.05 최근 근황.....
  2. 2009.06.02 내 이상형은....
  3. 2009.05.24 空虛
  4. 2009.05.17 웃음
  5. 2009.04.25 행복을 찾아서(Pursuit of Happyness) 1
  6. 2009.04.08 좋은 떡밥 - 정명훈 사태 4
  7. 2009.02.15 [Preview] 작전
  8. 2009.01.08 일본인 친구
  9. 2009.01.01 A Happy New Year......으..응???
  10. 2008.12.22 크리스마스 특집;;;
1. 외할머니
- 외할머니께서 세상을 떠나셨다. 내 기억에는 언제 저렇게 기운이 확 빠지셨지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급격히 노환이 찾아오셔셔 보기가 많이 안좋으셨는데, 결국 그렇게 가셨다. 장례식에는 여러차례 참석도 해보고, 몇년전 친할머니 상도 치루었었지만, 장례식의 처음과 끝을 다 겪어보기는 이번이 처음. 뭔가 가슴이 찡하고, 아프고, 우울했다.

한가지, 아니 다시한번 깨달은 것은, 사람을 외롭게 만들지 말자. 알고도 있었고, 다짐도 하던 이 맹세는 그러나 내 머릿속에만 멤돌뿐, 정작 내가 행하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사람을 외롭게 만들지는 말자.

화장터에서 시신을 화장하고, 남은 유골을 유족들에게 확인시켜주며, 다시 하얗게 재로 빻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그때는 정말 울컥하더라....

자유로 청아공원에 외할머니를 모시게 되어, 처음 가본 그곳, 수많은 사람들과, 그들과 예전에 함께했던 그 누군가와의 추억들이 새겨진 많은 사진들을 보면서, 왠지 다시금 오고 싶지는 않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추억들이, 그 일들이 왠지 모를 아픔을 주게 만든다. 그리고... 故 이은주 양도 보고 왔다. 하아... 참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다....


2. 트랜스 포머 감상
- 미국 짱, 메간 폭스 짱..... 그래도 김민정이 더 짱


3. 블로그 이사를 고려
- 솔직히 난 블로그 이사를 정말 싫어 한다.... 티스토리에 정착한 것도, 떠돌이 생활을 접고 싶어서 였는데, 그 이사과정이 간단치도 않거니와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거라.. 왠만하면, 이사를 가지 않고 싶은데.... 엔장 저작권 때문에......

현재는 텍스트 큐브 쪽을 알아 보고 있기는 한데..... 왠지 사정이 좋아질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당분간.. 비공개로 만들 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이사를 가도, 현재까지 포스팅된 글들을 이동시키지는 않을 작정. 비공개로 만들면 만들었지.... 옮기기란 쉽지가 않다.....

어쩌면 텍스트 큐브와 동시에 포스팅을 하는 체재로 갈까도 생각중... 어떻게 될지는 조금 더.. 고민


4. 현재 페이블 2와 영화 작전에 대한 리뷰를 기획중.. 아마 이것으로 다시 블로그 활동을 할 계획이나.....


5. 소개팅 예정....
- 왠지.. 누굴까라는 기대감이 없지는 않지만... 기대를 안하려고 노력중.... 내 인생에 여자다운 여자가 무척 드물었기 때문에....ㅡ.ㅡ;;;;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중-
Posted by Young79
물론 얼굴도 보고, 성격도 보고, 여성스러움과 귀여움이 있는 사람이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같이 꿈을 꿀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

이 말을 하고 싶었다....

내 이상형을 물어볼 때..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지만....

왠지 외모로 몰고가는 바람에;;;;;;;

아.. 그렇다고 외모를 안보진 않지만..... 같이 다니는데 문제만 없으면 되는거 아닌가......

너무 이쁘면 부담스러우니까........

......

아..뭐 그렇다고 소개 시켜달라는 이야긴.... 아냐....츤데레;;;;;;;... 으...응???
Posted by Young79

空虛

"삶"은 계란 2009. 5. 24. 17:26
가슴에 구멍이 뚫렸던 그날 이후로....

그 구멍은 아물지를 않더라....

그래서 이제는 자주, 심심하면 가슴이 자주 아파온다.

아, 뭐 별거 아닌 일인데, 쉽게 쓰라리고 쉽게 눈물짓는다.

구멍을 뚫었던 이와 구멍을 확장시켜준 이.. 이제 내게는 어느덧 추억이 되어버렸지만,

그러한 추억만큼, 그러한 아픔 또한 계속 잦아들더라...

20대의 희망과 꿈은, 30대에 들면서 좌절과 포기를 느끼기 시작하고, 이제 더 이상은 안되나 라는 곱씹음과 함께 가슴만 부여잡게 되는데...

결국 이런게...

인생인가 보다.... 좋을 것도...그렇다고 나쁠 것도.... 없는....

아픔은 느끼되, 좌절하지는 말고, 눈물짓되, 울지는 말자.

빛은 안보여도, 희망은 버리지 말고, 지쳐 쓰러져도, 포기 하지는 말자.


p.s .....뭐지.... 사랑 이야기를 하다가 인생 이야기로 넘어가는 이 뻘쭘함은....

p.s ▶◀ 故 노무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살맛나는 세상에서 부디 행복하게 사십시오... 여기와 관련되서는 더 이상 이야기만 하면 입아프고, 슬프기에, 그냥 넘어갑니다....
Posted by Young79

웃음

"삶"은 계란 2009. 5. 17. 20:38
오늘 한 후배에게서 웃음이 많이 사라진 것 같다는 이야길 들었다.

원래는 알고 있었는데.... 모른척을 했던 건지... 알고 싶어하지 않았던 건지... 부정을 하고 싶었던 거였는지... 이제 나도 늙었네..라는 느낌이랄까........

아...모.. 이미 늙어가고 있는 처지지만....

왜 그렇게 된건지.. 이미 익숙한 일이 되어버려 자각조차 할 수 없게 되어버린 지금, 그딴게 중요한 건 아닐듯....

웃음도 없고, 재미도 없고, 특별한 것도 없는 사람... 조금더 나이가 먹으면서, 생겨나는 것들이라곤 죄다.. 무기력해지는 것 들 뿐이다.... 무기력한 인간......
Posted by Young79
먼저... 엿다 떡밥 ~

북한 출신 남성의 체험적 행복론

먼저 이야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본인 역시 "철학에 대한 전문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체계적으로 이 문제를 연구했던 것은 아니"고,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도 없어 생각나는 순서대로 적은 글이고 더구나 철학적이거나 논리적인 글과는 한참 거리가 있는" 글임을 미리 미리 밝히고 시작한다.

행복 이라는 주제는, 아주 오래전부터,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아니 그 보다 더 오랜 시절부터 모든 인류가 고민해오던 문제이다. 어떻게 하면 행복해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내 삶이 풍족하고 만족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혹은 많은 철학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 고민했지만, 모두들 뚜렷한 해답을 제시하지는 못해보인듯 하다. 우리들의 선조들이 남긴 수많은 명언과 속담안에서 그들이 남긴 지혜를 분명 엿볼수는 있지만, 행복을 찾는 우리들한테는 여전히 명쾌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런 관점에서 링크로 달아온 저 글에서의 체험적 행복론이란, 지극히 고리타분한 관점이다. 물론 저 관점이 틀린 것도 아니고, 잘못된 것도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난 이런 관점, 반댈세" 라고나...

아니, 솔직히 기본적인 논조에는 동감하지만, 위에서 말한 대로 "주변과 비교하면서 얼마든지 행복을 찾는" 그런 고리타분한 방식에는 그다지 동감하기 힘들다.

이 이야기를 나름 분석하자면, 옛날 군 시절을 했던 사람은 "내가 예전에 군생활을 했을 때는 훨씬 힘들었다고"라고 썰하는 사람이나, 우리네 어르신들께서, "내가 어렸을 때는 말이야 참 힘들었다구~ 참 세상 좋아졌구먼~" 이라고 회상하시는 분들이 아마도 그 범주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누구는 이러니까 너네는 행복한 줄 알아라, 혹은 과거엔 이랬었는데, 요즘엔 이러더라 편한줄 알아라 던가.... 뭐 이것도 행복을 찾는 나름의 방법인지라 틀리다고는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이런 식의 비교 행복론은 개인적으로 약간의 불편함을 가져온다.

행복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가 있고..... 불행 역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가 있다. 이것은, 돈 때문일 수도 있겠고, 혹은 주위 환경 때문일 수도 있고,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차를 운전할 수도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누구든지 행복을 느낄 수 있고, 누구든지 불행을 느낄 수가 있다. 행복은 어떤 것과 비교를 해서 찾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에서 찾을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비교론적인 관점은 상당히 불편하다.

전쟁과 기아로 인해 피폐해버린 아프리카를 생각하며, 우리는 정말 행복하구나, 다행이구나를 생각하게 되면 이게 정말 행복한 것이 되는 것일까? 그렇다면 정말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은? 그들도 "아! 아프리카 애들은 우리보다 더 힘드니까, 밥만 먹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자" 라고 하면 이건 정말 행복한 것일까?

"우리는 대통령을 함부로 욕 못해, 우와~ 저 녀석들은 대통령을 함부로 욕 할수가 있어, 정말 부럽다." 그러면 이 들은 불행한 것일까?

위에서 말한 것들이, 아니 저런 식으로 비교해서 생각을 한다면, 정말 행복한 것이고, 불행한 것일까?

나도 잘은 모르겠지만 말이다, 확실한 것 하나는, 내가 그들을 함부로 불행하겠다, 행복하겠다 라고 결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들이 불행을 느낀다면, 그것은 불행한 것이요, 그들이 행복을 느낀다면, 그것은 행복한 일일 것이다. 제 3자인 내가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고로 이런 식의 비교론적인 접근은 나에게는 상당히 불편한 일일 수 밖에 없다.

문제는 북한과 아프리카라는 예시처럼 극단적인 상황과의 비교이다. 하지만 이도 불편하다. 극단적인 상황과 비교한다면, 우리는 모두 행복해야만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북한이 아닌 남한에서 사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하게 생각해라라고는 하지만, 남한에도 엄연히 밥 세끼 못 챙겨먹고, 하루종일 라면으로 떼우며, 길거리에서 잠을 청하는 이들이 분명하게도 있다. 그들에게도 "북한에서 안사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줄 알아라" 라고 말 할 수 있을까?

나는, 기본적으로 누구의 인생을 행복하다, 불행하다, 혹은 성공했다, 실패했다라는 것을 내 잣대로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는 분명 내가 갖고 있는 오만과 독선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물론 아닐 때도 있다.)

영화 행복을 찾아서(원제 : The Pursuit of Happyness) 에서 사업도 안풀리고, 세금연체, 집값연체, 부인은 떠나는 와중에 크리스가 아들 크리스토퍼에게 이런 말을 한다. "Are you happy now? Im happy now. We're happy so it's alright."

아들 크리스토퍼가 다니는 보육원 바깥 벽에 Happyness 라고 적혀 있는 것을 발견한 크리스는, 중국인에게 철자가 틀렸다고 몇번씩 말해보지만 알아 들을 수 없는 말만 해댄다.

그리고 이게 Happiness 가 Happyness 로 되어버린 이유다.

다시 말하지만 행복은, 어딘가와, 혹은 누군가와 비교해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기 만족이라면 모를까. 행복은 그렇게 해서 찾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야기 한가지를 소개할까 한다.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이 어느 한 외국인에게서 들었다며, 한 오찬파티에서 이 이야기를 했다.

"여러분, 여러분은 백점짜리 삶을 사는 방법을 아십니까? 어떻게 하면 백점짜리 삶을 살수 있을까요?"

그렇게 말하더니, 그는 먼저 1부터 26까지의 숫자를 A부터 Z까지의 알파벳에 차례대로 붙이라고 했다.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Q   R   S   T   U   V   W   X   Y   Z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그리고는 물었다.

"일을 열심히 하면, 백점짜리 삶이 될수 있을까요?"

이건 영어로 "Work Hard" 다, 이를 위에 숫자로 대입하면, 98점이 된다.(23+15+18+11+8+1+18+4)

"그렇다면,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면?"

지식은 Knowledge 다, 이는 96점이 된다.(11+14+15+23+12+5+4+7+5)

"그렇다면, 운이 좋다면??" Luck은 47점이 된다.(12+21+3+11)

"만약, 당신이 돈이 많다면??" Money는 72점이다.(13+15+14+5+25)

"그러면, 당신의 리더쉽이 훌륭하다면??" Leadership 은 97(12+5+1+4+5+18+19+8+9+16)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물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는 백점짜리 인생을 살수 있을까요?"

자, 과연 답은 무얼까.....




..............이것이 내가 행복을 찾은 방법이다.


그렇다고 해서 본인이 항상 100%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 또한 오산;;;;; 이라는 ㅡ_-)a


p.s 답이 궁금하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쿠하하하 (((((((((((( ㅡ_-)a 이...이건 뭐;;;;;;

Posted by Young79
하루 아침 일과를 시작하면 제일 먼저 들어가 보는 몇개의 사이트 중 하나인 국내 최고 인디 게임 블로그 Pig-Min

개인적으로 배울 부분이 많고, 정보도 훌륭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치명적인....

떡밥을 가장 잘 던지시는 사이트로 무척 유명한데, 그래서 몇몇 분들이 낚인적도 있고 본인도 낚여서 최근 The Path 라는 게임을 구매하기도 했었고... 그리고, 여러 글들에 트랙백을 걸기도 했었는데.....

선호하고 좋아하는 사이트지만 아쉽게도 몇몇 부분에서는 본인과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는지라. 하지만 의견이란게 다를 뿐이지 틀린게 아니라서 그냥 저냥 이분이 던져주시는 떡밥에 걸리는 재미로 자주 방문하던 사이트다.

아.. 여담이지만 게임 개발자라면 필수로 방문해봐야 하는 사이트....... 일단 여기까지 사이트 홍보.. ㅡ_-)a

근데...

이번에 또 좋은 떡밥이 하나 올라왔다. 뭐 나름 신선하지는 않지만(왜냐면 이미 전에 봤기 때문에), 문제는 게임 관련 떡밥이 아니라는 것.

뭐 이것도 상관은 없고....

본문은 일단 여기서 감상. -> 이러시면 아니되어요 8. 목수정 vs 정명훈 사태에서 배우기.

이 이야기의 전말은 상당히 복잡하다. 그러니, 거두 절미하고, 이 사건의 발단이 된 글도 같이 링크한다.

충격, 지휘자 정명훈 "미국에 구걸하더니 이제와 촛불?"(주소가 한글이라 잘 링크가 될지는 의문)

본인도, 클래식은 쥐뿔도 모르지만, 정명훈이라는 이름만 아는... 아니 그냥 줏어들은 수준의 불과한 인물임을 먼저 밝히고 이야기를 들어가야 겠다.

사람이란게 꽤나 다양한 면이 있어서, 같은 사물을 보고도 정말 다양하게 생각들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들이 아까도 말했듯이 틀린게 아니라 다른 것이다. 그렇기에 욕을 해도 안되고 비난도 해서는 안된다. 다만 건전한 토론이라면 정말 반겨야 할일.... 다만 본인은 귀찮아서.. ㅡ_-)a

문제의 원문을 보고 정말 다양하게들 해석을 하고들 계시다. 저 원문으로 인해서 대략 2가지 패턴의 관점을 가지는 사람으로 나뉘고 있다. 하나는 예의라는 관점에서 본 글이고, 또 하나는 정치적인 관점에서 본 글이다.

떡밥을 올려주신 사이트 피그민의 입장은, 예의라는 관점에서 저 글을 해석했다. 즉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 즉, 예의가 중요하다." 라는 글이다.

"대체로"(절대적이 아니라는 의미) 예의라는 관점에서 본 사람들은 저 원문에 대해 비난을 해대고 있고, 정치적 입장에 서있는 사람은 정명훈을 비난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친구가 말하길 술자리에서 친구와 이야기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정치와 종교를 들었더랬지....(으...응??)

본인은 저 글을 정치적 관점에서 바라봤다. 본인은 "대체로" 글을 볼때 그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의도로 글을 썼는가를 많이 생각해 본다. 그런 점에 입각해서 봤을때 저 글은 정치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만약 예의라는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면, 지휘자 정명훈의 반응은, 이랬어야 한다.
"아니 밤늦게 사람 피곤하게 여기까지 찾아와서 뭐하는 짓들이요." 라든가 혹은 ... 아무튼 밤늦게 무례하게 찾아왔다고 일단 꾸짖어야 하지 않을까? 아닌가? 아니 예의라는 관점에서 먼저 생각을 한다면 그랬어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싶다는 거지...

하지만 정명훈은 그러지를 않았다. 아니 오히려, 정명훈은 호기심이 있었다.
"늦은 밤이니 빨리 투숙할 것을 종용하는 동행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는 끝까지 자신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어했다. 우리가 초반에 자기 소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시 한 번 남의 일을 위해 한밤중에 그에게 달려온 우리를 외계인을 보듯하며, 왜 남의 일에 나서서 이러고 있는지를 알고 싶어했다."
그렇다. 그는 자신을 찾아온 이들이 왜 그러는지를 알고 싶어서 더 물어봤다는 것이다. 만약 예의를 먼저 생각했다면, 그럴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그냥 싸그리 무시하고 예의에 대해서 훈계를 했으면 더 했겠지

결국 예의라는 관점에서 본 글들은, 정명훈이라는 관점에서 본게 아니라, 자신들의 관점에서 본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다. 정명훈은 예의에 대해서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원문을 본 사람들이 스스로 예의라는 관점에서 자신들의 관점으로 본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란 말이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본인은 이 글이 예의라는 관점에서 봐야 할 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분명 원문에서 글쓴이가 밝혔듯 "물론 우리가 늦은 시간까지 그를 기다린 결례를 범하긴 했다." 라고 미리 잘못도 시인했으니까.

뭐 혹자들은, 이는 어느 한쪽만을 대변한 글이니 정명훈을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정명훈의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는 저 원문을 작성한 이도 비난해서는 안된다. 둘다 이야기를 들어봐야 하니까.... 그...그런거 아닌가.... ㅡ.ㅡ;;;

근데...이래라 저래라 그래도, 다 자기 뜻이 있고 자기 입장이 있다. 난 이렇게 생각하지만 내 생각이 잘못됐을 수도 있다.

왜냐면 누구말마따나 세상에 정답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p.s 여전히 정리 안되고 있지만 꾸역꾸역 글써보는 중;
Posted by Young79

[Preview] 작전

"삶"은 계란 2009. 2. 15. 10:17
오늘 심야 영화 작전을 보고 왔다.

난 연예인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물론 이쁘면 오~ 진짜 이쁘다. 라고 감탄을 하지만, 그렇다고 그 연예인이 좋네 마네 그런거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 게다가 연예인들 루머는 지루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유일하게 내가 사랑(?)하는 연예인이 있었으니... 그 이름하여 김! 민! 정!

솔직히 이번 영화 작전은, 내용을 떠나 그녀때문에 봤다는......(보는 내내 히죽히죽댔다능;;;; 오덕오덕오덕)

영화 작전은....

1. 주식을 모른다면 영화 자체가 약간 루즈할 수 있다. 너무 영화의 진행이 관객들에게 체감을 줄 정도의 스피디 감을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답답할 수가 있다.

2. 돈에 대한 의미를 많이 생각할 수 있는 작품. 돈으로 흥한자 돈으로 망한다고 했던가. 돈이 가져다 줄수 있는 추악하고 허망한 본성을 표현했고, 그럼에도 어쩔수 없이 돈을 쫓는 인간의 군상을 파헤친듯해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주제가 맘에 들기 했지만, 주식을 몰라서.... ㅡ_-)^;

특히 마지막 스텝롤이 올라갈 때 등장하는 대사는 한번쯤 깊게 새겨 들어야 할 부분. 궁금하면 직접 볼것..

3. 마지막으로.... 역시 김민정은 여신이다...... ㅡ_-)^




Posted by Young79

일본인 친구

"삶"은 계란 2009. 1. 8. 22:56
흔히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인을 이야기 할때 겉과 속이 많이 다르다고 한다. 더 심하게 이야기 하면 앞에선 웃고 뒤에선 뒤통수 친다고도 한다.

실제로 본인도 캐나다에서 한번 경험한적이 있다.

같은 반 일본애랑 친하게 지내게 된 적이 있었다. 우리는 자주 우리들의 하우스 메이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는데, 내 하우스 메이트도 일본애요, 그녀 하우스 메이트도 일본애였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는 같이 술마시기로 약속을 하고, 자리를 잡았다.

그렇게 한창 술을 마셨다. 나도 그렇고, 내 하우스 메이트도 그렇고, 분위기에 취해 그렇게 재미있게 술을 마셨다. 한편, 내 앞에 앉아 있던, 내 친구와 그녀의 하우스 메이트도 재미있게 보낸 분위기였다. 시종일관 같이 웃으면서 지냈었으니까....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 다음날 내 같은반 일본인 친구가 하는 말이 자기 하우스 메이트가 대단히 화가 났었다는 것이다. 내 하우스 메이트가 너무 무례했었다고...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일본인들의 습성에서 생긴 오해 아닌 오해인것 같다라는 생각이다.

일본인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싫어한다. 물론 피해를 받는 것도 싫어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 피해라는 개념이 불편함이라는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피해를 주는 것도 싫지만, 도움을 받아서 불편한 감정이 생기는 것 역시 싫어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잘 도와주지도 않고, 그렇다고 도움도 잘 안 받으려 하는 것이 내가 겪은 일본인들의 대부분의 모습이다.(물론 내 대다수의 일본인 친구들은 그렇지 않았었다.)

그리고, 그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싫어해서 되도록이면 싫은 이야기를 앞에 대놓고 하지 않는다. 아무리 싫고 짜증나고 화가 나도, 대놓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남에게 안좋은 이야기를 해서 상처를 주는 것을 싫어한다는 이야기 라는 것이다. 차라리 욕을 해도 안보이는 곳에서 하지 대놓고 해서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다는 의도인데,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뒤에서 호박씨 까는 것을 오히려 기분나쁘게 보는 사람이 많이 때문에, 일본인들을 겉과 속이 다른 민족이라고 오해아닌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녀도 그랬던 것 같다. 내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좋은 말만 해주고, 웃어주고.....

솔직히 나도 상처주는 것을 싫어한다. 내가 쉽게 상처 받는 녀석이라 그런지, 아님 상처로 인생이 얼룩진 녀석이라 그런지, 항상 말투에 신경쓰고, 말실수를 했다는 것을 한번 깨달으면 잠자면서까지 후회하는 녀석이다.... 나.. 일본인인가.. ㅡ.ㅡ;;;;

근데.... 상처를 받아야 할 때는 받아야 된다고 본다. 누가 그랬던가 삶은 희노애락이라고... 항상 좋은 일만 생길수 없고, 항상 좋은 것만 볼수 없듯이, 때론 상처도 입고, 때론 후회도 하고, 때론 울기도 하는게 진정 사는 맛이 아닐까....

아마 내가 대놓고 그녀에게 상처를 받았다면.. 아직까지 이러고 있지는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한순간 허전함을 느낄때.... 간혹 그녀생각이 불현듯 떠오르는 걸 보면.....


Posted by Young79

요새 본의 아니게 플레이 하고 있는 Metal Slug Complete.

Metal Slug 3 편을 클리어하고, 구입가능한(물론 게임머니로) Metal Slug 갤러리중의 눈에 띄는 것이 있는 하나....

근데... 아쉽게도.. 2000 이다;;;; -0-

2009로 바꾸고 싶지만........귀찮다.... 할일도 있고;;;;

아무튼 저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

그냥

A Happy New Year.. 2009;;;

모두들 새해복 마니 받기를........
Posted by Young79

네;;;;;;



왠지...점점... 더 시니컬해져가는 듯..... ㅡ_-)^

아!!!! 메리 크리스 마스;;;;; 칫;;;;
Posted by You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