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또니-
Posted by Young79
얼마전 자주가는 모 커뮤니티 게시판에 우리나라 불쌍한 사람들 Vs 현재 일본, 모금의 승자는?  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아니 아주 정확하게는 어제였더라지...

예전에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일밤의 새로운 개편 내용인 단비에 대해서 이런 촌철살인을 한적이 있더랬다. "우리나라의 그 불쌍한 사람들은 왜 다 놔두고, 외국에 있는 사람들을 돕는건지 모르겠다" 라고...

순혈주의!!! 한민족!!! 이라는 그런 우스운 미화여구, 혹은 포장은 일단 제껴버리고-

그러는 이야기를 종종 듣고는 하는데.... 그럼 그러는 당신은 도와줘본적 있냐고... 아니면 적어도 기부 라는걸 해본적은 있냐고... 최소한 "우리나라의 그 불쌍한 사람들" 에 한해서라도..... 라고 묻고 싶다.

남을 돕는 다는 건.. 실상... 상당히 예민한 문제이다. 돕는 입장에서는 상대방이 그냥 "불쌍하니까" 돕는다라는 가벼운 생각만으로 돕겠지만, 도움을 받는 입장에서는 그 도움을 받는 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 상당히 예민해질수가 있기 때문이다.

가벼운 예시를 들자면, 요새 한창 떠드는 초등학교 무상 급식 문제를 들수가 있을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한 찬반의견을 떠나, 수많은 의견중 나왔던 의견 하나가- "부자 아이는 돈내고, 가난한 아이는 무료" 라는 의견.

"그래, 나는 가난한 아이이니까 무료로 받는 거구나" 라고 정말 긍정적이고 희망차게 생각하는 아리따운 초등생들은 과연 몇명이나 있을까-

남을 돕는 다는 건.. 단순히 금전적으로, 물질적으로 "엿다, 이거나 먹어라" 라고 하며 던져주는 그런 성질의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의 마음을 같이 봐주고, 그러면서 도와주어야 하는데, 요즘은 너무 생색내기가 많아서, 도움을 주러 갔다가, 그러한 것들로 인해 오히려 상처를 주고 오는 것이 더 많은 경우가 생기곤 한다.

위에서 말한 우리나라의 "불쌍한" 사람들.. 그리고 외국의 "불쌍한" 사람들.... 당신들, 혹은 제 3자 눈엔 "불쌍"해 보이겠지만, 그들 자신은 "행복"을 느낄지도 모를 일이다. 다만... "도움" 이 필요할 뿐이지...

그리고, 대다수의 정기적으로 봉사하는 사람들을 만나보면 한가지 느낄수 있게 되는 것은.... 그들이 봉사를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게 우리나라냐 외국이냐라는, 국적이 아니라.... 누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일까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라는 것이다.

그냥, 우리나라"가" 아니고.. 외쿡"도" 아니라.. 그냥 "도와야 되는 수많은 사람들" 중 "하나"를 돕는 것이다. 이게 무슨 정치도 아니고, 우리나라냐, 외국이냐 편가르는 것도 아니고- 유치하게- 그런 말들은 안했으면 하고, 또 더이상 안들었으면 하는 자그마한 소망도 있고....

그리고 아까도 말했듯.....

함부로 그들을 "불쌍"하다고 하지 마라-

No One Can make YOU feel inferior without your consent.
- 그 누구도 당신의 동의 없이 당신을 불행하다고 할 수 없다. -


오히려 돕지도 않고, 기부도 하지 않고, 단순히 국적에 따른 불쌍한 것에만 기댄 당신이 더 불쌍해 보인다-
Posted by Young79

내려놓음

"삶"은 계란 2011. 3. 8. 11:53
활활~ 타오르는 가스렌지 불꽃 마냥~ 혼자서 활활- 잘도 탄다.....

좀.. 제발 내려놓자.... 이 마음....
Posted by Young79
책장을 덮었다....

그리고 새로운 책장의 첫 페이지를 넘기려고 하고 있다....
Posted by Young79
보통의 존재와 2주간의 짧았던 스토리는....

내게는 소중했던 기억.....

그 누군가에게는 그 인생의 그냥 지나가는 한 순간의 찰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 었을....

그렇게 해서...

나는 그냥...

당신의 지나가는 바보 A 가..

되어 버렸다....


- 무한도전 : TV 는 사랑을 싣고 中 정형돈 편을 보다가 문득 들었던 생각 -
@kaijeryoung
Posted by Young79

군대의 추억-

"삶"은 계란 2011. 1. 17. 01:29
솔직히 내게 군대의 추억은 없다-

하루종일 컴터 앞에 앉아서 간부들이 시키는 워드 업무만 했으니까-

작전병이라는 정말 그럴싸한 명칭의 보직이 있었지만- 혹자는 땡보라고도 할지모르겠고, 행정병이라고도 오해를 살수도 있고, 워드병이라는 뒷담화를 감당할수밖에 없는, 머- 취침 새벽 3시에, 아침 6시(혹은 6시 30분) 기상, 항상 식사는 다른 병사들이 다 휩쓸고 가고 청소까지 끝나있던 식당에서, 홀로 간장에 밥 비벼먹을때 취사병 동기가 불쌍하다며 계란후라이 하나 해주기도 했던, 바쁜날에는 컵라면 2개로 3일을 버틴적도 있는- 말만 거창한, 그런 보직을 하고 있었다. 머- 군대에서 일이등병때 고생안해본 사람있겠냐마는 머 아무튼 추억이라곤 군대에서 별루 없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가끔씩 생각나는게 하나쯤은 있는 거 같다.

오늘, 국가 지원 사업에 관련된 기획 및 제안서를 작성하던 중, 파워포인트 20장 분량을 한글 워드 2장 분량으로 압축을 했어야 했다. 양에도 질렸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감을 못잡고 있을 무렵- 문득, 작전장교님이 생각이 났다.

나 제대할때, 군대있을때 처럼만 하면 나가서도 잘 할꺼라는 말씀...

자.. 잠시만요.. 저 군대에서 워드밖에 안쳤다고요!!! 배운게 워드밖에 없다고요!!!!!

그래.. 그리고 내 눈앞에 있는 건... 그 워드 작업이다....

군대 시절- 내세울건 없었던 워드 실력이었지만, 부대 내에서는 실력자 1-2위를 다투던(당신!!! 별걸 다 다투네라고 생각했지!!!!!) 그때 생각이 문득 났다. 참 별거 아니긴 했는데;;;;

그때 생각이 났고, 나는 여튼 시작을 해보기로 하고 난 이후, 서서히 20장 분량을 한글 워드 2장 분량으로 압축이 가능하기 시작했다.(실제론 뺄거 다 빼고 남은 PPT 7장 분량) 게다가 자신있는 한글 워드 아니었던가;;;

참, 별거 아닌 재주이긴 하다만- 이 날은 왠지- 사수가 워드 작업하고, 내가 옆에서 졸다가 엄청 갈굼 당하던 그때도 생각나고, 그리고 정확히 1년후, 똑같이 내가 워드 작업하고, 내 부사수가 옆에서 졸다가 내게 엄청 갈굼 당하던 그때가 생각이 나버렸다.

그리고, 항상 저녁 점호가 끝나고, 남들은 쉬며 잠을 취할때, 정작과(정보, 작전)에 모인 정작병들이 컴퓨터 타자 치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던 그때가 그립게 느껴지던 하루였다.

P.S 나는 이제 민방위여~ =ㅅ=
Posted by Young79

걷다보면...

"삶"은 계란 2011. 1. 2. 18:35
오랜만에 걸어서 집에 갔던 어느 날, 1시간 30분, 영하 14도,

날씨는 추웠으나 마음은 따뜻했던... 오랜만에 느낄수 있는 상쾌함;

나보다 앞서 길을 갔던 그 누군가의 흔적을 발견하고.. 그 흔적에서 불현듯 떠올랐던 아래의 문구.


길에서 길을 묻다.
Posted by Young79

불현듯

"삶"은 계란 2010. 12. 26. 22:46
책 보통의 존재의 한 구절이 생각나 버렸어-

"누가 그런다. 내가 마음을 열면 상대는 항상 달아나더라고. 난 그런 이들에게 묻고 싶다. 그렇다면 세상이 문제일까. 당신이 문제일까.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여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못한다."

이 구절이 생각 난 이유-

방금... 청승 떨었거든... ㅡ_-)a
Posted by Young79
누군가 질문을 했다.

정치와 사랑의 비슷한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누군가 가볍게 대답을 한다.

순수하게, 더 열심히 하려는 쪽이 약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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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혹은 앞으로도 쭉.....

난 약자인 건가보다-
Posted by Young79
누구나 살면서 해보고 싶었던 일들이 한개 이상은 갖고 있기 마련이다. 그 일이 실행되기 불가능 하던- 실행이 가능하던- 그건 논외로 치더라도-

이쁜 여자 친구를 사귀어서 찐한 러브 스토리를 찍는 거는 머 대부분의 남자들의 로망일 테고-

수백억원을 벌어서 개처럼은 그렇다 쳐도 정승처럼 펑펑 쓰는 것은 머 일장춘몽에 지나지 아니할 테고-

누구나 다 그런 것들이 있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한쪽에선 꿈이라는 형태로 이야기를 할 수도 있을 테고- 아니면 목표, 혹은 소소한 행복, 아니면... 어떻게든 부르는 형태의 하나...  라는 말이다.

나 역시- 예쁜 여자 친구와 빨간 차도 갖고 싶었지만 주문을 외워 야발라바히기야

각설하고-


Posted by You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