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계란'에 해당되는 글 330건

  1. 2012.06.19 나비
  2. 2012.06.18 난 이미 행복해져 있다!
  3. 2012.06.17 2012. 6. 17. 11:38 2
  4. 2012.06.14 인생은 종이 한장차이-
  5. 2012.06.12 감정이 말라버려서 그런듯-
  6. 2012.06.12 오랜만에 블로그질 투척 2
  7. 2012.05.27 아듀- 이종범
  8. 2012.04.25 정말 마지막인가?
  9. 2012.03.26 어느 상황이 운명인 걸까;;;
  10. 2012.03.16 시즌 6 임박;;;;

나비

"삶"은 계란 2012. 6. 19. 22:45

공부를 하여야만 하는데


아는지 모르는지 방긋 웃는 저 태양은


햇살가득 나른함을 나에게 안겨준다.


어두워지는 눈빛과 흔들리는 마음


들어오라는 기호와 여러 문장들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위를 멤돌기만 할뿐이고


어디선지 모를 곳에서 날아든 나비만이


내 마음속으로 들어와 흔들리는 마음에 정점을 찍는구나.


어수선함과 흔들림에 걱정스런 마음이어야 하건만


오히려 편안해지고 태평스러워지는 것이


낙천적임 때문인지, 나태함 때문인지, 


알 길이 없구나...


아~ 아~ 그렇게 나비는


보랏빛 향기만 남기고 떠나는 구나.




문제 : 다음 밑줄친 것중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을 고르시오..... ㅋ

Posted by Young79

유로 2012의 조별 예선이 마무리가 되고 있다. 

이제 토너먼트로 넘어가고 있는 시점인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A조의 결과다.


러시아가 체코를 4:1로 이길때까지만 해도, 그리스가 체코와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졸전을 펼쳤을때까지만 해도, 모두의 예상은 맞은 듯 해지만, 공은 둥글다고 A조 조별예선이 마무리된 지금 러시아는 짐을 쌌고 그리스는 살아남았다.


하지만 그 보다 실은 더 놀라운 것은 네덜란드의 무기력함일 것이다. 피파랭킹 4위의 오렌지 군단이 조별예선에서 승점 0점으로 탈락이라니!!


혹자는 이런 네덜란드의 문제점을 내부에서 찾았다. 연봉만 몇십억짜리의 선수들이지만 축구는 재능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며 욕망과 열정도 있어야 하며 때론 팀을 위해 서로를 위해 노력해야 했었어야 한다고 말을 한다.


[개리스미스 칼럼] 잘 가라, 네덜란드 넌 끔찍했어


축구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실은 축구 이야길 하려던게 아니다. 내가 오늘 이야길 하고 싶은 건, 바로 저 네덜란드의 문제점을 논평한 글에서 시작된다. 재능과 욕망, 열정 그리고 꿈.


내가 내 인생에서 최대의 화두로 삼고 있는 논쟁거리에는 3가지가 있다.


사랑과 행복과 꿈


내 인생에서 끊임없이 갈구하는 게 저 3가지라고 해야 하나.


먼저 사랑.


사랑은 지금 내 처지가 그럴만한 처지가 되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사랑하고 싶어 사족 못쓰는 것 또한 사실이다. 다만, 사랑이라는게 나혼자 할 수 있는게 아닌지라 그래서 가끔 자웅동체를 꿈꾸기도 하지만 중요한 건 사랑이란 건 너무 복잡해서, 내가 누굴 좋아해도 그 누가 날 안좋아하면 꽝이고- 또 누가 날 좋아해도 내가 그 누굴 좋아하지 않으면 꽝이라, 이 상관관계를 풀기가 무척 복잡하고 어렵다.


아무튼 지금 내가 누구를 쫓아다닐 입장이 아니니까-


그리고 지금 이야기 하려는 꿈. 여전히 나이 30 넘어서까지 꿈에 대한 이야길 하고 있는 내가 한심해 보일 수 있겠지만- 그건 내 관심사항이 아니니 패스하고-


과연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면 그게 만족할 만한 삶일까? 


돈은 적게 벌어도 자기가 좋아하고 만족할만한 일이면 할만한 것일까?


지금 30대 중반을 넘어가려는 시점에서도 실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에 쉽사리 이야기할 수가 없다.

왜냐면 그런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고- 다 만나봤더니 꼭 한쪽의 답만 있는 건 아니더라.


나도 어렸을 적엔 내가 좋아하는거, 내가 재미있어 하는거 해야지 라는 아주 부푼~ C컵 정도의 가슴을 품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던 중 내가 처음 게임업계에 발을 기웃 기웃(그러니까 아직 일하는게 아닌 시점) 거릴 때 들었던 이야기 중에- 취미는 취미생활로 즐겨라 라는 말을 들었더랬다. 취미를 직업으로 삼으면 상당히 고달퍼진다고. 취미와 일은 또 다른 문제니까-


지금은 그 말의 의미를 어느 정도는 알 수가 있게 되었지만, 중요한 것은 그래도 취미를 직업으로 삼아서 즐겁게 살아가는 사람도 많다는 사실!!!


결국 위에서 제기했던 의문에 대한 답은 각자의 몫인 것 같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그 삶에 만족한다면 그 또한 가치있는 것일테고, 좋아하지 않는 일이어도, 나름의 자기 인생의 의미를 부여해서 산다면 그 또한 가치있는 삶이니까....


근데, 정말 뜬금없이 축구이야기로 시작한 건 왜 그런걸까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Young79

2012. 6. 17. 11:38

"삶"은 계란 2012. 6. 17. 23:53

현재 공부중...


가끔 떨어지면 어쩌나 하며 겁내하는 중...


그래봤자 해결되는 건 없으니 하던대로 공부나 하자고 다짐 중....


걱정해봤자 달라지는 건 없고-


그래봤자 날짜는 신나게 다가오고 있고-


내 운명은 신만이 알고 있을 테고-


분명, 내가 궁금해한다고 해봤자 안알려줄테고-


오히려 신은 더 골탕먹이기 위해서 온갖 시련들을 잔뜩 들고와서 


사뿐히 뿌려주시겠지- 재주있으면 넘어와봐 하고-



오늘 강의를 듣다가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


사주라는 것은 인생을 떠받치는 4개의 기둥인데, 그게 년, 월, 일, 시 래.

그래서 그것을 가지고 보는게 사주고-


사주 보는 사람들은 그 4개의 기둥을 보고 과거의 어떤 일이 벌어졌고, 어떤 일을 하며 살아왔는지를 알아낼 수가 있다네.


하지만-


미래는 정확히 알수가 없데, 왜냐면 미래는 자기가 하기에 따라 바뀌는 거라고,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다고 하더라.


근데, 왜 사주보면 미래도 예측해주는 경우가 있잖아? 그건 말 그대로 예측이래. 과거에 어떤일이 벌어졌고, 어떤 일을 하며 살아왔는지를 보고, 미래에도 대충 비슷하게 그렇게 살아갈꺼라고 예측이 가능하다는 거야


뭐-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다는 이야길 들으니 내심 또 안심..


항상 알고는 있는데, 잊어먹거든.. 그래서 누군가가 그렇게 알려주면 내심 다시 정신을 차리지..


내 머릿속엔 지우개가 달렸나... 늙어서 그런가... 아직 30대인데..


무튼 떨어지든 안떨어지든, 확실한 건, 그건 시간이 지나봐야 안다는 거고...

그러니 시간이 지나기 전까진 마이 페이스대로 가자고.


내가 디지든 죽든 살든 그것보다 지금 당장... do it~ 


somebody do it~ 이거 무슨 노래드라...ㅡ,.ㅡ;;

Posted by Young79

한 친구녀석의 한 마디- 종이 한장차이-


그래 인생은 종이 한장차이 인 것 같아-


그 종이 한장차이에 어떤이는 행복한 삶을, 또 어떤이는 좋은 직장은, 또 어떤이는 사랑스런 사람을, 그렇게 이루는 거겠지-


근데 그 종이 한장차이가 무척 어려운 것 같아.


어떤 사람은 그 종이 한장차이를 아주 선천적으로 타고나게 아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어떤 사람은 그 종이 한장차이를 몰라 쩔쩔 헤메고 있는 거겠지-


친구가 물었지-


행복하냐고-


난- 행복하다고 했어-


돈도 없고- 여자도 없고- 가진 것 하나 없지만-


그래도 버틸수 있는건- 주변에 많은 이들 때문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난 행복하거든- 내가 힘들때면 웃으면서 썰렁한 농담이라도 해줄 친구들- 사람들이 있거든-


내가 썰렁한 농담을 하면 어의 없어서 핀잔을 주며 그래도 웃어주는 친구들이 있거든-


그 정도면- 충분히 행복한거지-


그래- 집착이 문제이긴 해-


나에 대한 집착- 남에 대한 집착- 수많은 집착들-


남에 대한 집착은 다들 알테니 넘어가더라도-


나에 대한 집착- 나에 대한 행복- 나에 대한 사랑- 나에 대한 만족- 그런걸 놓기란 무척 힘들거든-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그런걸 집착하는 것 같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삶임에도- 부족하다고 믿는-


그렇지만- 사실- 그 종이 한장차이를 깨닫는다면-


충분히 만족하고- 감사하고- 행복한 삶이야-


때론 힘들고- 지치고- 우울하고- 힘들어도-


그래도 행복한 건- 


그 종이 한장의 차이를 채워주는-


내 인생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 때문이 아닐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아직은 나도 모를 그 종이 한장의 차이가 있을수 있겠지만-


그래도 행복함이란 종이 한장의 차이를 알게 해주는- 누구의 표현대로 오아시스라는-


그래서 나도 그들의 오아시스가 되고 싶은 것일지도-



삶- 그 종이 한장차이의 비밀-


Posted by Young79

하루종일 독수공방에 공부만 하다보니까- 사람 만날일도 줄어들고- 감정을 교류할 기회가 줄어든다.


가끔 전화오는 목소리에겐 감사를 담아 이야기도 나누어 보지만- 직접 만나- 술한잔 기울이며 밥한끼 먹는 만 못하다-


그러다 보니- 공부를 해도 딴생각에- 만나고 싶은 사람- 이야기 하고 싶은 사람 많아 지지만-


그거 또한 내 처지를 비추어 볼때 그리 쉽게 생각할 문제는 또한 아니다.


공부공부공부- 처음으로 절실함이 담긴 공부이긴 한데-


공부를 안하던 놈이 하려니까- 여전히 적응은 물음표고- 어떻게 공부를 하는 건지도 잘 모르겠다-


아마- 그래서 블로그에 머라고 쓸까 생각이 안난 건지도 모르겠다.


줄어든 감정에 뭐라고 써야할지 모르는.... 그런 것...


가끔 의문이 들때는 있다.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 잘할 수 있는 건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건가에 대한 물음-


확실한 건- 모든 물음은 가보고 나서야 안다는 것- 가보고 겪어야 안다는 것-


그대와 내가 인연인지 아닌지도 결과를 봐야 알수 있다는 것.......


아이폰이 없다는 건..........(하아- 뭔가 개드립치고 싶었는데- 생각이 안나 ㅜ.ㅜ)

Posted by Young79

아- 정말 글 안써진다-


어제도 한 한시간동안 끄적끄적 거리다가 도저히 맘에 들지 않아서 몽땅 지워버리고-


오늘도 글을 쓸까 앉았다가 도무지 손가락이랑 머리가 움직이질 않는다.


배가 불러서 그런가- 공부하느라 정신이 팔려서 그런가- 짝사랑하다가 상처받지 않아서 그런가-


글에 대한 감각이 많이 무뎌져서- 가급적이면 공부하다 쉬는 타이밍에 아무 글이나 넣을까 생각중이긴 한데- 


잘될지는 미지수-


트위터도 휴업에 페이스북도 휴업에-


이제 혼자 투닥거릴 장소는 이곳밖에 안남았고-


공부의 결실이 언제 보일지는 어느 누구도 모르나-


지금 있는 위치에서 할 수 있는거 열심히-


근데 여름인지라 지침 ㅜ.ㅜ 페이스 말릴듯 ㅜ.ㅜ 

Posted by Young79

아듀- 이종범

"삶"은 계란 2012. 5. 27. 22:15

5년간 정말 확실하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 시켰던 이종범-


비록 일본으로 간 후에 천재에서 야구를 그냥 잘하는 선수로 내려오긴 했지만 그가 보여준 5년간의 활약을 똑똑히 보아온 본인으로서는- 여지없이 역대 최고의 유격수


경기를 지배했던 투수는 많았었다. 하지만 경기를 지배했던 야수는 이종범 전에도, 이종범 후에도 없었다. 유일하게 경기를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선수


그가- 오늘 은퇴했다.




가끔- 역대 최고의 유격수에 대한 논쟁을 본다. 누가 최고라느니 말이 많지만- 역시 내가 본 유격수 중에서는 이종범만한 센스와 수비범위, 강력한 어깨는 보질 못했다. 이건 최훈의 프로야구툰에서 말하는 것처럼 당시 그의 수비를 본 사람은 토를 달지 못한다. 아주 가끔 메이저급의 백토스 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곤 했었으니까.



한시대를 풍미했던 또 하나의 영웅이 이렇게 또 사라져간다는 걸 생각하니 아쉽다.


투수는 선동열, 타자는 이승엽, 야구는 이종범... 역시 코감독도 멋지구...


다음 이승엽의 은퇴식은 어떨까.... 박찬호의 은퇴식은 또 어떨까.....가 문득 궁금해지긴 했는데...


아무튼 내 인생 최고의 선수인 이종범. 앞으로는 지도자 이종범으로 보겠지만, 선수시절만큼 화려한 인생을 살아주길 ㅜ.ㅜ




Posted by Young79

공부를 하다, 책에다 필기하는 것에 한계를 느껴, 분명 예전에 방정리하다가 거의 새것이나 다름없는 노트를 찾아 나섰다.


그리고 발견한 한권의 노트....


형이 대학 다닐 시절에 구한 듯, 형의 이름이 적혀 있고 92학번이라는 글씨도 적혀 있고, 학교 이름도 나와 있다.


그리고 적혀 있는 한줄의 글자....





Subject - 정말... 마지막인가?


이게 정말 마지막인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게 정말 마지막 공부일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정말 마지막일까..


나는 어떻게 될까..


형은..


무슨 의미로 정말 마지막인가? 라고 적었을까.... 노트안에는 아무것도 안 적혀 있었다.


그 시절의 기억이야 지나고 나면 추억이고, 빛바랜 사진과 같겠지만-


지금 이 순간... 이 일들이 정말 마지막일까.... 인지는 사실 나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


정말 마지막인가? - 왠지 지금의 내 처지를 되묻는 말 같다.

Posted by Young79
구디역으로 출근할 때는 주로 집에서 1200번 버스를 타고 DMC 에서 지하철 6호선으로 갈아탄다.

자유로를 이용하면 열에 아홉은 막히기 때문인데;;

DMC 에서 지하철을 타기 위해 개찰구를 지날때... 열차가 오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는 잽싸게 뛰어 들어간다.... 무사히 안착... 지하철을 타고 간다.

사실 위의 상황은 가끔이다... 주로 지하철이 오는 소리가 들려도 나는 느긋하게 걸어가는데....
느긋하게 걸어가는데, 거기에 맞춰 지하철이 올때가 있다. 그럼 난 아주 느긋하게 지하철을 타고 간다.







Posted by Young79
했길.....제발;; ㅜ.ㅜ
Posted by You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