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계란'에 해당되는 글 330건

  1. 2014.07.01 책임감
  2. 2014.06.25 나란 남자는...
  3. 2014.06.12 C'est La Vie
  4. 2014.06.08 믿지 않는 이야기
  5. 2014.05.30 치킨 치킨 치킨
  6. 2013.11.10 사춘기
  7. 2013.11.06 금일의 실수
  8. 2013.08.24 그래 뭐.....
  9. 2013.02.24 꿈이 없는 삶
  10. 2013.02.24 총체적 난국

내가 나를 봤을 때 난 딱히 책임감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런가 책임감이 없는 사람들을 싫어한다. 조금 아이러니한 이야기 같지만, 그러하기에 내가 책임감을 갖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이야기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그래, 난 책임감이 없는 것 같아, 책임감을 갖기 위해 노력중이다.


적어도 내 일은 내가 해결하려고 하고, 내가 벌여놓은 일들은 내가 수습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양해를 구할 수도 있다고 분명 생각한다.


남에게 피해를 줄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에게 피해를 준다면 그 피해에 대한 어떠한 보상이든,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서로간의 이해고 배려아닌가.


나이 쳐먹고, 아랫사람이라고 무시하고, 술쳐먹고 일 떠넘기고, 참.... 그러고 싶을까... 나이 좀 곱게 쳐먹어야 할탠데..... 나이 쳐먹고 느는 건 책임감이 아니라 그냥 얼굴 두꺼운 철판이 아닌가 싶다.


Posted by Young79

부정적이고 소심하고 비판적이며 시니컬하기도 하다.


이 사악한 무리의 결정체는 뭐란 말인가.


날 오랫동안 봐온 사람들은 대개들 이런 평가를 내린다. 

(물론 착하다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아... 어리버리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ㅡ_-)//


나 또한 우울海에서 태어난 놈이라고 이야기하는 걸 마다하지 않는다.


그런데 요즘엔...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아마도 나이를 먹어감에 성격이 유해지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그 보다는...


부정적이고 소심하고 시니컬해지면.... 그 인생마저 부정적이고 소심해지고 시니컬해짐을 느꼈기 때문에 변화에 필요성을 느꼈다는게 더 옳은 말인 듯...


물론 여전히 부정적인 면이 있기도 하고 여전히 소심하기도 하며 여전히 시니컬한 면을 내뿜기도 하지만... 


더 많은 긍정적인 면을 갖게 되었고, 상황에 따라 대범함을 보이기도 하며, 더 많이 웃으며 시니컬한 면을 덮고 있다..... 머 솔직히 말하자면 노력중이라고 하는게 맞지만....


가끔 방향을 잃고 지칠 때 예전에 적어놓은 글을 읽어 본다.


예전 드라마 카이스트에서 나왔던 대사...


1. 절대 주눅들지 않는다. 꼴찌를 해도 당당하게... 왜냐.. 꼴찌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니까...

2. 결코 도망치지 않는다. 왜냐... 도망쳐봤자 갈데가 없으니까...

3. 결코 남을 원망하지 않는다. 왜냐.. 그래봤자. 나만 괴로우니까...

4. 머리가 딸리면 몸으로 몸이 딸리면 악으로, 좌우지간 포기하지 않는다.

5. 끝까지 웃는다. 왜냐.. 최후의 승자는 웃는자니까...^^


그래.. 쫄지마 시바-

Posted by Young79

잽을 날린다.


다음 턴을 쉰다.


같은 곳을 향해 또 잽을 날린다.


다음 턴을 쉰다.


같은 곳을 향해 재차 잽을 날린다.



정말 진심 짜증이 치민다. 거의 목구멍까지 짜증 한바탕이 나올듯 하다 다시 삼킨다. 


의욕이 떨어지고, 입맛도 사라졌다. 


그러다 곰곰히 생각해본다.


그리고 속으로 되뇌인다. C'est La Vie;;


야발라바히기야 모하이하이루라 라고 외치고 싶지만.... 그냥 웃었다.


그러다 롯데마트가서 피자를 샀다....


내 생에 이렇게 맛없는 피자는 처음 봤다....


다시 짜증과 화가 났다.......


하지만 속으로 다시 한번 되뇌인다... C'est La *(&#(!$@#($*@(#  아오 씨 몰라;;; 짜증나 엎어 썅;;;;

Posted by Young79

우리는 오랜만에 누군가를 만나면 흔히들 인사치레로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연락할께~", "한잔 해야지", "함 봐야지" 등등등...


이야기들은 말그대로 인사치레다. 이런 이야기들은 내가 잘 믿지 않는 이야기들 중에 하나이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들을 하면 내가 하는 이야기가 있다.


"야- 우리 별로 안친했잖아~" 혹은 "연락안할꺼 뻔히 아니까 내가 연락할께~" 등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 지만....


한때는 왜 내 전화기는 안 울릴까- 에 대한 우울함이나, 나의 밑천이 드러나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씁쓸함에서 나를 많이 자학한 적도 있었다. 나는 이런 사람밖에 안되었었나 라는 자학...


그런데 어느 순간, 그 누군가의 전화를 기다리는게 아니라, 내가 먼저 전화를 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내가 먼저 다가가자라는 생각하에 전화를 하게 되는데,


물론 뜬금없고, 어색하고, 민망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러다 보니 반갑기도 하고, 고맙다는 이야기도 듣고, 여러모로 좋다는 생각.


요즘은 다들 먼저 다가가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오히려 잘못 다가가면 이상한 사람취급을 당하기도 한다. 또는 뭔가 꿍꿍이가 있는게 아닌가 의심도 산다. 그렇게 삭막해져 간다.


그 삭막해져 가는 시대에 먼저 다가가는게 어울릴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그 삭막함 때문에 더더욱 다다가려고 노력하는 것일수도....


이상-


Posted by Young79

엔지니어들에게는 전설적으로 내려오는 이야기가 하나 있다.


코딩을 하다 잘 안풀려서 그날 일을 마무리 하고 치킨집에가서 그 코딩한 것에 대해서 동료들과 이야기 하고 있는데 그 치킨집 사장님이 그 코딩 문제를 해결해 버린 것;;;


이 이야기의 교훈(?)은 엔지니어의 마지막 레벨은 치킨집 사장이라는....


이 이야기는 일종의 도시전설로 내려오는지 외국에서는 



이런 동영상이 있고...


엔하위키에는.. 


어떤 IT 강국의 치킨집 사장님


요런 글도 있음....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오늘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대상자가 한명 왔더랬다. 죄명은 국민체육진흥법위반.. 학력을 보아하니 전산학과를 졸업했더랬다. 알고보니 스포츠 토토의 불법 사설 서버 관리자였던 것. 현재 하고 있는 일은 한 조그만 자영업을 하고 있는 분..


잠시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40세가 넘어서도 계속 필드에서 뛰고 싶었는데 써주는데가 없었고 결국 전직을 했는데, 어찌하다 엮여버린 케이스였다. 대부분 40세가 넘어가면 자기 뜻과는 달리 관리자가 되어버리니까....


분명 다른 길도 있었을 테다.... 하지만 그가 선택한 것은 결국 사회봉사처분을 받은 범죄자라는 타이틀.... 이런 케이스가 은근히 꽤 된다는 것도 문제.


이 사람을 두둔할 생각도 없고, 이를 전체화 시킬 요량도 없다. 다만 뭔가 모를 씁쓸함이 남을 뿐...


 모든 IT 업계 엔지니어들이 좋은 대우를 받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Posted by Young79

난 어떤 존재인가? 난 어디에서 왔는가?


대개 사춘기때면 한번쯤 해보게 되는 질문들.. 정말 유치하지만.. 실은 가장 심오하고... 답도 없고...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


그러다.. 문득 오늘 다시 해본다..


난 무얼 위해 그토록 노력한건가...

내가 했던 그 말들은 한낱 스쳐가는 파편에 불과했던가...


그 모든게 부서질 거란 두려움이 앞서지만..

그보다는 또다른 무능력함을 느끼게 되는 그 상실감이 더 크리라...

Posted by Young79

1. 사람들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점점 가르치고 싶어한다라는 말을 본 적이 있다.


언젠가부터 이 이야기를 가슴 속에 품고, 난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을 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잊어버릴 때가 있다. 그리고 저지르고 난 다음에 생각이 난다.


흥분한 것인가.... 혹은 애정때문에 그런 것인가.... 안타까움 때문일까.... 아무튼 그 사이들 중간 어디 쯤이겠지.


또 가르치려고 한 느낌이 들었다.....이게 뭔 짓인가...



2. 남의 일에는 자고로 간섭하지 않는게 좋긴 하다....


애정이 있어도 꾹 참아야 한다. 안타깝고... 도와주고 싶어도.... 꾹 참아야 한다.


오지라퍼.... 어느 순간 놓쳐버린 단어.


함부로 나서지 마라



3. 마음이란 건.... 자연스러운 것... 인위적일 수는 없다... 인위적으로 노력을 하지만 결국은 자연스러움이 지배를 해버린다.


마음을 강요해버렸다... 마음을 강요해서 풀린 듯.. 그게 진짜로 풀린게 되는 것일까? 근본적인게 해결되지 않는 이상 마음을 강요해봤자.... 결국 그대로 돌아올 뿐이다.


나의 방식이 있고... 다른 사람은 그들만의 방식이 또 있는 것이다... 안타깝다고.. 도와주고 싶다고... 내 방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그들만의 방식은... 그들에게 최적화되어있는 것이다.



4. 흘러가는 강물처럼... 그렇게 흐르게 놔둬도 나쁘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내 감정 또한 흘러가는대로 그렇게 순간의 섭섭함으로 사라질테니...



5. 나이는 먹어도.. 왜이리 현명해지지 못하는 것일까... 란 한 스푼... 두 스푼...

언젠간 현명해 질수 있을까... 란 여전한....





Posted by Young79

이해해야지...


그려... 그 말 한마디에 내 모든 노력들이 그저 한순간에 장난으로 바뀌어버렸지만....


그래도 이해해야지..... 원래 그러신 분이고....


나.. 역시... 아직은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하에.. 모든 무시와 멸시는 참고 버티리라 다짐을 한 상태이므로....


그리고 언제까지 그렇게 우울해할수도 없고...


다음을 위해서 다시 힘을 내야지....



Posted by Young79

난 항상 꿈을 꾸며 살아왔고 꿈과 함께 있어왔다고 자부해왔는데-


조금씩-


꿈이 없이 사는 것도 딱히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해봤어. 


현실이 치열하고 경쟁하고 힘들게 아웅다웅하는게 모두들 자신들만의 꿈을 이루기 위해 그렇게 애쓰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거든...


그런 생각의 연장선 상에서 본다면....


꿈이 없다는 건... 그럴 필요없이 편하게, 욕심없이, 만족하며, 여유를 찾아 산다는 것과 일맥상통한거라고 보거든.... 그렇게 사는게 나쁜건 아니야... 까놓고 다들 그렇게 살고 싶긴 하잖아... 그렇질 못할 뿐이지...


다만....


현 세상에서 그렇게 치열하고 경쟁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꿈같은 것을 떠나 무작정 편하고 쉴수 있는 음악을 추구한다는 신치림의 이야기를 들으며 문득 공감이 갔을 뿐이야.

Posted by Young79

고시원 체질이 아닌가.. 아니면 그간 너무 폐쇄적인 생활에 따른 면역력 약화 탓인가...


난 늘.... 


혼자 살면 절대 아프지 말아야 한다는 철칙을 갖고 있었다. 혼자 사는 것도 서러운데 아프면 더 서럽기 때문에-  그래서 혼자 사는 지인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에 더 잘해주려고 했는데.....(마음만... 인가?? ㅡ_-)///


근데.. 고시원생활 얼마나 되었다고...


목감기가 걸리고.. 그 목감기가 좀 잠잠해질려고 하니 코감기로 전이되다가 잠잠하던 목감기까지 다시 앵앵되고.....


게다가 오늘은 코피양까지 빵 터뜨려주시니..... 총체적 난국이로세-


쪽팔리게 고시원생활에 이런 총체적 난국이라니-


아- 난 고시원 체질이 아닌가- 돈도 없는데- 약값으로만 또 많이 나가겠구려-  

Posted by You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