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는 단어가 때론 한없이 폭력적이라는 것을....


가족이라서... 가족이기때문에... 가족이니까....


그 안에서 무수히 참고 견디고 감내해야하는 나날들...


그래서 때론 고통스럽고 괴롭기도 하고 가족만 아니라면 콱.... 어떻게 해버리겠지만.. 그럴수도 없다.


하지만...


결국...


또 마지막으로 찾고 돌아오는 건 가족이라는 이름의 울타리...


그래서 다들 가족을 만들려고 하고.. 안정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겠지....


모든게 다 만족스러울 순 없을 꺼야....


보고 싶은 친구가 있으면 보기 싫은 친구가 있고 날 이해해주는 친구가 있으면 날 이해못하는 친구도 있지..


가족도 마찬가지야.. 나에게 상처주는 가족들도 있을 거고.. 날 한없이 응원해주는 가족들도 있을 거고...


다 사람사는 세상이니까.... 그러니 힘내;;;

Posted by Young79

진심인 양, 아양 떠는 가식적인 느낌... 이랄까.... 

강한 긍정은 부정이 될 수 있고, 강한 부정은 긍정이 될 수도 있듯이


강한 진심인 양 떠드는 모습 속에서, 오히려 가식적인 모습들이 수면위로 비춰진다. 

whatever 무슨 상관이겠나... 그게 각자만의 사는 방식인 것을... 


나랑 상관도 없을, 상관하지도 않을, 그런 이야기들 뿐이련만...

Posted by Young79
요즘 나의 작문실력이 하락하는 것을 불쌍히 여기사... 나로 하여금 글 작성을 하도록 불끈불끈 유도하는 오랜만에 글을 발견... 무려 한겨례 기사... 헐.... 대박... 쩔어....


글 내용 자체는 재미가 없는 이야기 일수도 있으니.... 근데 이 글을 읽다보니 글쓴이가 무척 한심해 보여서.... 나만큼 한심하구나라는 생각으로 시작할까.... 하는데.. 그 전에...


아마.. 글쓴이가 이곳을 찾아올 일은 거의 99.9% 없을테지만...

그래도 예의상 그 글쓴이에게 보낸다고 가정하고 글을 작성..하므로 존댓말을 ㅜ.ㅜ


원래 최초 작성했을 때는 마구 마구 까대었으나 조금 순화하기로 결정.... 

하지만 얼마나 순화할지는... 나도 모르고 며느리도 모르오 ㅜ.ㅜ


꽤 긴길이 될지도 모르니.... 이런 고리타분한 이야기는 되도록 패스하시오만.... 이곳에 찾아올 사람이 얼마나 있다구....ㅜ.ㅜ


그럼 시작합니다.



"내 인생은 시시하지 않단 말야. 가족이 있다는 행복을 네놈들에게 나눠주고 싶을 정도란 말이야."


글쓴이의 글을 보면서 가장 먼저 생각이 났던 명언입니다. 짱구는 못말려에서 나오는 짱구의 아버지가 남기신 명언이죠. 왜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글의 전체적인 내용을 봤을 때 여지껏 가족이 있다는 행복을 느껴본 적이 없어보이고,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못 느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겠죠. 


그리고 이 글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은....


본인이 추구하는대로 그냥 결혼안하고 사는게 현명한 선택같습니다. 본인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솔직히 그보다 더... 글쓴이와 엮일지도 모를(개인적으로 엮이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타인을 위해서이기도 하지요.



1. ...결혼은 두 사람이 한곳을 바라보는 것이지, 두 사람이 하나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궁금합니다. 개인으로 존중받고 개인으로 살고 싶다는데 왜 결혼에 대해서 글을 쓰는건지... 전체적으로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들이신데 그럼에도 결혼에 대해서 생각은 하시나보군요. 결혼이 하고 싶으신가요? 


가수 이무송 형님이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결혼이란 것은 A 라는 사람과 B 라는 사람이 만나서 AB 가 되는 과정이 아니라 C 가 되는 과정이라고...(이하 A+B=C 이론)


님에 말에는 동의합니다. 한곳을 바라본다는 말.... 하지만 한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이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해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가 이곳을 바라볼테니 너도 이곳을 바라봐줄래?" 이것은 이해가 아닙니다. 그냥 한쪽 상대방에게 통보하고 떼를 쓰는 거죠. 어디에도 상대방에 대한 이해없이 나만을 이해해주길 바라는 것이니까요. 적어도 "나는 이곳을 바라보고 싶지만 너를 위해서 저곳을 바라볼테니 너도 나를 위해서 저곳을 바라봐줄래?" 정도가 되야 한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서.. 서로간의 양보가 필요하다는 거죠. 이해와 양보 그러면서 타협점을 찾아 절충된 한 곳을 바라보는 겁니다. 자기가 원하는 곳만 보면.. 그건 이해가 아닌거죠. 그래서 이무송 형님의 A+B=C 이론은 그 이해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님은 "각자의 방식을 인정하고 나름대로 살면 모두가 편한 것을 왜 굳이 서로 맞춰가야만 하는지 모르"시니 아마 그 이해란 것도 모를테죠.


즉... 님이 원하는 대로 그냥 결혼안하고 사는 것이 현명한 선택같아 보입니다.



2. ...결혼한 뒤 각방을 쓰겠다는 외계인을 이해해줄 쿨한 시부모님...

미안한데.. 그건 외계인이 아니라 이기주의자네요. 그 이기주의자를 쉽게 이해해주지 않는 사람은 굳이 시월드를 통하지 않아도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이기주의자를 이해해줄 그런 남자. 같은 이기주의자를 만나면 정말 최고의 선택인듯 싶은데.... 글쎄요 중도에 이혼하지 않을까요..


'넝쿨당'의 이야기를 꺼냈는데... 맞아요. 요새 '시월드가 싫어서 고아와 결혼하려는 여자'의 이야기는 그리 낯설지 않습니다. 저도 몇분 겪어봤고요.


근데... 넝쿨당의 "차윤희"는 결혼후에도 같이 자며, 원치 않은 임신이지만 아이를 열심히 키우며, 각자의 일에 대한 모든 결정은 같이 합니다. 뒤에서도 이야기하겠지만 그래서 "차윤희"와 비교하는 님이 상당히 불쾌하더군요...


고아랑 결혼한다고 했으니, 결혼후에도 각방을 쓰고 아이는 본인이 원할 때 가지고, 각자의 일에 대한 모든 결정은 혼자하는 것에 대해 이해해줄 시월드를 걱정할 필욘 없어보입니다만, 궁금하네요.. 그런걸 이해해줄 남자는 있나? 고아면 많이 외롭고 그리울탠데... 그 외로움을 더 키워주실 분 같아 보이네요...


그러니... 님이 원하는 대로 그냥 결혼안하고 사는 것이 현명한 선택같아 보입니다.



3. ...내가 결혼을 하게 된다면 그 사람은 고아면 좋겠다. 그렇다고 내가 무조건 시부모님을 모실 수는 없다는 이기적인 인간은 아니다...

이기적이라는 것은 위에도 적어쓰니 넘어가고...


근데 시부모와의 마찰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시부모님을 모실수 있다는 이야기는.. 예전 유명 연예인의 드립.. 술마시고 운전은 했으나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말과 별반 다르지는 않아보이네요.. 시부모님을 모실 수 있는 그 조건이란게 뭔지는 모르겠으나.. 그 조건이란 것도 글 내용을 보다보면 딱히 특별한 내용은 없을 듯 싶군요...


그러니.. 님이 원하는 대로 그냥 결혼안하고 사는 것이 현명한 선택같아 보입니다.



4. 내가 아무 의미 없이 한 말에 상대방이 기분 상했던 일은 다반사다....내가 성숙하지 못해서 그렇다고 치부하는 사람들에게 학술적 근거를 갖고 이야기하자면 나는 MBTI 성격유형 중 사회성이 부족하다 못해 아예 없다는 INTP 형이다.

예전 혜민스님이 겪으셨다는 일화가 생각나네요.... "솔직한 것이 뭐가 죄냐고 묻는 동료가 있더란다. 그는 남들이 들어서 불쾌해할만한 것도 옳으면 뭐든 말할 수 있다고 했더란다. 그래서 말했단다. "난 너의 그런 말투가 참 4가지 없게 들리더라.""


하지만 이 부분만큼은 필자분을 이해는 합니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죽는다는 말을 많이 겪어봤기 때문에.. 내가 죽여도 보고.. 내가 죽어도 보고...


근데..참.... 학술적으로 성숙하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네요...


그러니.. 님이 원하는 대로 그냥 결혼안하고 사는 것이 현명한 선택같아 보입니다.



5. 드라마 '넝쿨당'의 차윤희는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만렙쯤 되는 여자였다.

그렇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인간관계에 능하지 못해 고아와 결혼하고 싶은 현실의 또다른 차윤희는 님은 아니시겠죠. 아니 인간관계에 능하지 못한데 어떻게 차윤희와 비교할 수 있는 거죠?


그러니.. 님이 원하는 대로 그냥 결혼안하고 사는 것이 현명한 선택같아 보입니다.



6. 한편으로는 애초에 부모있는 남자와 결혼할 때 어느 정도 예상한 문제일 텐데 왜 스스로 선택하고는 저렇게들 괴로워하는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에... 이 글에서 느낀거지만 개인적으로는 님이 더 한심해 보입니다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글 제일 끝에 적겠습니다만...?



7. 내가 생각하는 이 기사의 핵심은 '배우자 선택에서 상대방의 가치관과 생활습관이 자신과 맞는가 역시 중요한 부분'이라는 전문가의 조언이었다.

그래요.. 완전 어의없고 님이 한심하다고 생각한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배우자 선택에서 상대방의 가치관과 생활습관이 자신과 맞는가 역시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정작 중요한 상대방에 대한 이야기라곤 고아였으면 좋겠다....... 가 전부네요........


글의 대부분은 시월드에 대한 이야기면서.... 이..이봐요.. 이건 논점이탈이잖아요;;;;



8. 개인적인 의견을 붙이자면..

님 본인이 결혼을 못하는 이유를 적당히 포장해서 핑계거리를 나열해 놓는 글인것 같은데... 그게 또 실패인 이유는 핑계가 시월드라니.... 시월드라니.... 결혼을 안하는 이유가 시월드는 될 수 있으나 못하는 이유가 시월드는 될수 없겠죠....


그리고 결론적으로 


첫째, 자신의 이기적인 마인드(본인은 외계인이라고 했으나)를 이해해줄 시월드를 찾을 게 아니라... 일단 그런 이기적인 마인드를 이해해줄 남자를 찾는게 먼저겠습니다. 그런 이기적인 마인드를 이해해줄 남자부터 찾고 시월드를 걱정하는게 일의 순서겠지만.... 제발 결혼하지 않으려는 마음만큼은 변치않으셨으면 합니다.


둘째, 설령 그런 이기적인 마인드를 이해해주는 남자를 아주 아주 운좋게 찾더라도 아이는 갖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아이가 겪게 될 외로움과 슬픔이... 벌어지지 않은 현재에도 느껴지니까요.


셋째, 인터넷 여성커뮤니티의 시월드 흉보는 여성보다 필자분이 더 한심해 보이는 건....

그래도 저들은 결혼이라도 해서 겪어보고 흉이라도 보는데... 글쓴이는 경험해보지도 않고 미리부터 시월드에 대해서 이리저리 주저리 주저리 잡담을 늘어놓는다는 거죠... 그들은 겪어봤으니 흉보는 겁니다... 근데 필자분은 겪지도 않았으면서 시월드가 어쩌구 저쩌구 하시네요.... 누가 더 한심한 것일까요?


넷째, 차라리 시월드 모시기 싫다고 솔직히 이야기하는 게 오히려 더 좋은 글이 될듯 합니다. 그리고 아까도 말했지만.... 상대방의 가치관과 생활습관 어쩌구 하는 부분은 빼주세요. 상대방의 가치관과 생활습관에 대한 의견은 없고 자신의 가치관과 생활습관만을 적고.. 게다가 이를 이해해주지 않는 시월드를 탓하다니...


다섯째, 그렇습니다. 본인은 이해하려고하지 않으면서 이해만 받으려고 한다면 시월드가 문제가 아니라 그 어떤 사람이 와도 이해해주지 않아요. 근데 걱정마세요.. 세상에 그런 사람들은 의외로 많으니까... 근데 더 좋은 방법은... 아예 인간관계를 딱 끊고 사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겨례에서 이런 수준낮은 글도 올려주는가 보군요...



10. 내가 이 어처구니 없고 한심한 기사를 보고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내가 겪었던 몇몇 분들이 생각났습니다. 그분들도 시월드에 대해 많은 겁을 갖고 있었죠. 사람마다의 차이니까.. 그럴수 있을 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분들은 이기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시월드의 마찰이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결혼 후에도 각방을 쓴다거나, 아이는 내가 원할 때 가진다거나, 각자의 일에 대한 모든 결정은 혼자한다 따위의 마인드는 아니셨거든요. 그리고 이런 건 시월드의 이해를 구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의 이해를 구하는게 먼저 잖아요.


그런데 왜 그런 이야기 있잖아요... 로또 당첨된 사람은 모두 다 패가망신한다더라류의 이야기... 실은 로또 당첨된 사람 중에 잘 사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하지만 뉴스에 뜨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건 로또 당첨 - 패가 망신 이라는 스토리라인이죠. 왜냐면 그게 훨씬 극적 스토리가 재미있으니까... 그리고 그러니까 대부분 로또 당첨되면 나중에 패가망신당한다더라라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도는 거죠.


같은 이야기입니다.... 왜 모든 시월드가 안좋을꺼라 생각하는지 그게 궁금합니다. 최소한 겪어는 보고 말을해야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하나 더... 본인 세상은 본인이 바꾸는 겁니다. 바꾸지 않을꺼다라고 했으니까... 그럴일은 없겠지만... 그래서 조금 측은해 보입니다... "가족이 있다는 행복을", "가족을 만들어간다는 행복을" 모르는 것 같아서....

.

.

.

이상.... 끝..... 조금 순화시켰네..


이 글을 볼일은 없겠으나... 쓰다보니 정말 저 글쓴이가 측은해졌다... ㅜ.ㅜ 에휴;;; 그래도 본인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이라도 하셨으면 좋으련만;;;; 

Posted by Young79

가족이라는 단어는 들으면 포근하고 안정감이 느껴지고 편안함을 동반하는 단어이다. 그래서 들으면 안심이 되고 무언가 울타리가 쳐진 느낌이랄까....


그래서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가족을 만들기 위해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가끔 가족이라는 단어가 울타리가 아닌 올가미처럼 얽매여 올때가 있다...


가족이라서.. 가족이니까.... 가족이기 때문에..... 라는 문장하나로.....


그리고 그게 좋은가 혹은 좋지 않은가에 대해서는....... i don't know-



한번도 고민해 보지 않았다... 한번도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가족이라서.. 가족이니까.. 가족이기 때문에..... 당연히 라고 생각되어서.... 


그래서 더 옭아매어버린건지도..... 



........... 흠.... 졸립다.... ㅡ_-)/// 

Posted by Young79

애정남이 딱 정해주었다....


스쳐가는 인연과...


진정한 인연....

Posted by Young79

세상에는 두가지 인연이 있대요.


내가 인연이라고 생각하는 인연과...


나를 인연이라고 생각하지 않은 인연....


실은..


그게 엇갈리는 것도 인연일 테죠...


내가 인연이라고 생각했던 그 사람과...


나를 인연이라고 생각하지 않은 그 사람...


보통의 존재에서 말했던...


사랑에는 권력이 존재한다는 말과 일맥 상통하네요...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람은 약자...

덜 좋아하는 사람은 강자....



문득.. 그게 생각이 난거죠... 그 뿐이죠...

Posted by Young79

하루에도 수십번의 고민과 걱정이 내쏟아진다. 


그러한 고민과 걱정을 어느 한순간 접어들면 또 어느 한순간 날아든다.


하지만 어떤 고민과 걱정이든 결국 귀결되는 건 단 하나다.


내가 중요하다.


나의 결정, 나의 생각, 나의 행동. 그 모든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까지 어설프게 살던 앞으로도 어설프게 살던 그건 모르겠지만...


내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내 인생의 모든게 결정이 되니까.


그래서 내가 중요하다.

Posted by Young79

누군가 그런다.

그냥 이유없이 정말 싫은 사람이 있지 않냐고.. 그런 사람이 있기 마련이라고....


맞는 말인 것 같다. 누구에게나, 그냥 이유없이 재수없고 싫은 사람이 있는 것 같다.


나는 누구를 그렇게 이유없이 싫어할까???


지금 당장 생각해보려니 아마 생각이 안나는 걸수도 있겠지, 나중에 문득 생각날지도 몰라 라고 생각하며 넘어간다.


하지만 오늘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내가 누굴 그냥 이유없이 싫어하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나를 이유없이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라는 이야기다.


분명 어렸을 때는 한 두명 누군가를 이유없이 싫어했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 

그땐 단순하게 나와 달라서, 내 생각과 달라서, 하는 행동이 너무 튀어서, 혹은 못생겨서 그렇게 그냥 재수없어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다 머리가 커지면서 이런 저런 사람들과 만나다 보면 가끔 나도 모르게 누군가를 씹는 현장에 있을 때가 있다. 자의든 타의든 간에.... 그럴때면 가끔 그 씹히는 대상이 내가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를 내쉬고는 한다.


하지만 분명... 누군가는 나를 싫어하거나, 이상하게 보는 사람이 있을 테고.. 혹은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사람중에 한명으로 인식되고 있을수도 있겠다.


다만...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혹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이유가 있다면- 나를 싫어하지 않도록 내가 고쳐볼 수 있을 테니까.


물론 굳이 나를 좋아하도록 만들 필요는 없다. 하지만 굳이 나를 싫어하도록 놔둘 필요도 없다.


가급적이면 나를 좋아하지는 않아도 싫어하지 않았으면 하길 바라니까....


게다가 이유가 있다는 건.... 적어도 나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니까....



p.s 시험 불합격에 본격적인 백수생활이야기-

Posted by Young79

"둘째 손가락 끝에 가시가 박혔는지 스칠 때마다 찌릿거리는데 아무리 들여다봐도 어디를 찔렸는지 찾을 수가 없다. 그래서 둘째 손가락을 통으로 안쓰고 있다. 마음이 아픈데 정확히 어떻게 아픈건지 모르겠어서 둘째 손가락처럼 그냥 통째로 마음을 숨기고 있다."


#트위터中


그래 마음이 아픈데 정확히 어떻게 아픈건지는 모르겠다. 다 지난 일이라 여기었던 것들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인지, 혹은 상처라는 것이 한번 벌어지면 아물지 않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마음을 숨기지는 않고 있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


상처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는 것-


물론 상처라는게 받으면 후유증이라는게 있긴 하다만, 그 후유증에 대해서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게 되어버렸다.


더 무서운 건.. 상처 받는 것보다는 상처를 주는 것임에- 


그래서 상처받는 것에 익숙해지고- 치이는 것에 익숙해진다-


지금은.... 상처라는게 아주 오래전에 있었었다는 건 알겠는데- 왜라는 것에 대해서는 기억을 하지 못할정도로 시간이 많이 지났고- 단지, 그 오래전에 있었던 상처라는게 가끔, 어떠한 일들로 인해 아픔이란 것만 슬쩍 끄집어 내어 날 자각하게 하는구나 라는 정도랄까?


아프다.... 마음이 쓰다..... 문제는 왜? 라는 것;;;;;;


실은... 아파함에 익숙해져 있다는게 더 문제일지도....


p.s 날이 더워서 그래- 미쳤나봐- ㅋ 

Posted by Young79

솔직히..

"삶"은 계란 2012. 7. 26. 12:11

내 마음따윈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기대도 안했다고 생각했고, 바라는 것도 없다고 생각했다. 

그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행복을 어느 정도 알고 있으니까. 

그걸, 그 기분을 그 사람도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곰곰히 생각해보니...


그것마저도 내 욕심이었던 것 같다. 기대심리도 있었던 것 같다. 바라는게 있었던 것 같다.


참..어려운게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일인데; 또 그걸 못한 것 같아서; 


이러다 불교에 출가하는 건 아닐런지 모르겠네-  

불교에 출가하면 이런 생각, 잡념 모두 떨쳐낼수 있겠지만- 

또 그런건 싫고- =ㅅ=


그게 그렇다는 이야기-


법륜스님의 이야기- 

알고는 있었는데- 

잠시 까먹고 있었다- 


그리고- 

아- 내가 또 이걸 놓쳤구나- 

싶었다-





Posted by Young79